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는 기본! 겜心 잡는 콘서트와 팝업 스토어까지
최근 게임사들이 열성 팬들을 위한 게임 음악 콘서트와 다양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용자들이 트럭시위 등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강력히 표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게임을 즐겨주는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게임 밖에서도 정성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게임 캐릭터 상품, OST 등의 수준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까지 향상된 덕분에, 실제 콘서트나 실제로 판매되는 캐릭터 상품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게임 관련 더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추가 상품이 아니라, 특별한 선물로 기억될 수 밖에 없다.
이런 팬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회사라고 하면 호요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원신’ 음악으로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은 호요버스는 올해도 지난 2일에 '원신 온라인 콘서트 2022'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편곡자 겸 프로듀서인 사기스 시로가 음악 감독으로 초대됐으며, 할리우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전 세계 뮤지션들도 참여한 덕분에 전세계 수십만 명이 온라인으로 ‘티바트 대륙’의 매력을 담은 음악에 빠져들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한강 세빛섬에서 여름 축제를 개최하고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물 긋즈를 판매해 관람객들로 현장을 가득 채웠으며, 오는 23일까지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원신 2022 가을 팝업 스토어’도 개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에서 첫 공개되는 티바트동물원 굿즈를 포함해 소풍 시리즈(리월) 등 약 400여종의 굿즈가 판매된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미국 개발사 콩 스튜디오의 인기 게임 ‘가디언테일즈’ 콘서트도 개최된다.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심포니 테일즈:가디언테일즈 오케스트라’는 콩 스튜디오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으로 마련한 음악회로, 게임 내 월드맵에 입장한 듯한 컨셉으로 구성됐으며, 오케스트라와 밴드, 중창단이 ‘가디언 테일즈’의 대표 배경음악들을 연주해 이용자들에게 지난 모험을 떠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와 함께 ‘가디언테일즈’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굿즈 상품, 일본에서 판매됐던 굿즈 상품, 특별 OST 앨범도 현장 판매된다.
하이퍼그리프 역시 자사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연례 콘서트인 ‘앰비언스 시네스티시아 2022 : 등하정영’을 오는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앰비언스 시네스티시아’는 ‘명일방주’의 시네마틱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며, ‘명일방주’ 1주년 기념 주제곡인 ‘Untitled World’를 불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일본 애니송 가수 ‘레오나’가 올해도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식 RPG(역할 수행 게임)를 대표하는 게임 중에 하나인 팔콤의 ‘영웅전설’ 시리즈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하나 준비됐다. 오는 27일 발매를 앞둔 ‘영웅전설 여의 궤적2’의 발매를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가로수길에 위치한 카페 로얄마카롱 신사역점에서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18년 넘게 궤적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팔콤 관련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던 만큼, 팔콤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디어 프렌즈’ 콘서트, 넥슨의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콘서트, 라이엇게임즈의 ‘LOL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콘서트가 개최되는 등 게임 관련 콘서트는 게임 음악에 자신있는 게임사들이 자주 선보이는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는 역시 이전에는 게임사들이 단기간 카페를 빌려서 자체적으로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대형 유통사들과 손잡고 규모를 키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개최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만큼,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가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