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문화재단,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 실험실 '프로젝토리' 가보니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미래세대를 위한 자유로운 프로젝트 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오픈했다.
프로젝토리는 NC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준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NC문화재단 10주년 행사에서, 이 프로젝토리 실험실을 직접 찾아갔다. 각자의 프로젝트(Project)를 자유롭게 펼치는 실험실(Laborator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프로젝토리(Projectory)는 자르고, 깎고, 손으로 질감을 느끼는 등 오감을 활용하여 다양한 창의적 시도가 이루어지도록 시설이 꾸며져 있었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구 쇳대박물관 건물을 매입하여 2개 층을 프로젝토리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고 설명했다. 대학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만큼 최대한 외관을 보존했고, 내부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토리 공간은 총면적 약 450㎡ 규모로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전자, 음향, 목공, 미술 작업 등을 위한 150종 이상의 도구와 재료를 비롯하여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가 완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기르게 된다고 한다.
NC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로젝토리' 멤버십 가입을 위해서는 프로젝토리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하고 직접 공간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부모의 독촉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정말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대면 상담 후 정규 멤버로 등록이 되면 원하는 활동 시간을 지정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젝토리는 현재 2달간 운영되어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며, NC문화재단 측은 일반 신청자 외에도 소외계층 분들에게도 창의력을 위한 프로젝토리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