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일본 시장 흔드는 ‘블루아카’와 PC방 2위 복귀한 ‘오버워치2’
본격적인 단풍철의 시작을 알린 10월의 마지막 주. 게임 시장은 ‘오버워치2’의 PC방 2위 진입과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의 일본 iOS 매출 2위 소식이 뜨거웠다.
콘솔 등 멀티플랫폼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버워치2’는 출시후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10월 3주 PC방 순위서 피파온라인4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모습이다.
‘블루아카’의 일본 매출 2위 소식도 화제다. 10월 중순부터 진행한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상승 기류를 탔던 ‘블루아카’는 10월 마지막 주 일본 iOS 매출 2위에 오르며, 일본 시장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이와 함께 국내 모바일게임의 경우 지난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모리’가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진입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이름 따라 PC방 순위 2위 등극한 ‘오버워치2’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0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오버워치2의 PC방 순위 2위 진입이 주목된다.
지난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오버워치2’는 서비스 직후 전면 무료화 선언을 시작으로, 신규 영웅 키리코, 신규 5대 5 멀티플레이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기록. 10월 3주 PC방 순위에서 기어이 2위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의 참가팀을 발표한 배틀그라운드가 전주 대비 7.0%의 사용시간이 증가해 1계단 오른 6위에 올랐고, ‘EPISODE 5 VAL 조각’ 이벤트를 진행한 '발로란트'가 4위를 차지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여전한 리니지 형제와 ‘메멘토모리’의 상승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 형제의 매출 1~2위 수성 속 ‘메멘토모리’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리니지M은 혈맹 서버 이전 및 신규 이벤트 속에 구글플레이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리니지W’ 역시 신규 장비 ‘면갑’과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속에 매출 2위를 지키고 있다.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모리’의 구글플레이 매출 6위 진입도 큰 이슈 중 하나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멘토모리’는 수채화 풍의 수려한 그래픽으로 제작된 미소녀를 앞세운 방치형 RPG 장르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일본 게임으로는 오랜만에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6위까지 진입했다.
핼러윈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데이트 경쟁이 펼쳐지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기점으로 대다수 게임들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겨울 업데이트 플랜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어 기존 매출 상위 게임들과 10위권 작품들의 치열한 매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매출 2위에 진입한 ‘블루아카’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면 일본 iOS 매출 2위를 차지한 ‘블루아카’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스케와 대제 레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블루아카’는 25일 복각 픽업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일본 매출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블루아카’의 일본 서비스 이후 매출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다만 이벤트 중 발생한 이슈로 오랜 시간 점검에 들어간 여파로 인해 매출 상승세는 소폭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 상승 중인 ‘메멘토모리’도 눈에 띈다. 지난주 ‘우마무스메’에 이어 일본 iOS 매출 4위에 올랐던 ‘메멘토모리’는 오늘(27일) 오후 3위에 오르며, 기세를 탄 모습이다. 아울러 10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유주의 신작 ‘에코칼립스’(Echocalypse)도 매출 7위를 신고했다.
중국은 ‘탕탕특공대’(중국명: 弹壳特攻队)의 iOS 매출 6위 진입이 화제다. 지난 7월 2일 중국 시장 서비스를 시작한 ‘탕탕특공대’는 꾸준히 이용자를 끌어모아 매출 순위가 서서히 상승하더니 3개월 만에 중국 iOS 매출 7위에 올랐다.
여기에 부동의 2위 ‘화평정영’(和平精英)을 제치고, 올해로 서비스 7주년을 맞은 넷이즈의 '솔토지빈(率土之滨)'이 2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iOS 매출 1위에 다시 복귀했으며, 그 뒤를 터키의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가 잇고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 게임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로블록스’의 하락세가 이어져 순위 역시 또 다시 하락한 4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