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전세계 평정 중인 '원신'의 위엄과 "막 올린 미소녀게임 대전"

아침 기온이 0도에 달하며, 벌써 가을 막바지에 접어든 듯한 11월 초. 게임 시장은 글로벌에서는 미호요의 ‘원신’의 상승세가 국내에서는 미소녀게임 대전이 벌어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 2일 3.2 업데이트를 진행한 ‘원신’은 미·중·일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마켓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특히, 중국 iOS 매출 1위를 지키던 ‘왕자영요’를 밀어내고 중국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승리의 여신 니케'

국내에서는 미소녀게임 대전이 막을 올린 모습이다. 먼저 오늘(4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레벨 인피니트의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이하 ‘니케’)은 출시 직후 곧바로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범죄형 미소녀들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운 아이스노게임즈의 ‘무기미도’ 역시 지난 10월 27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며,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23일 소녀전선의 차기작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가 출시를 예고하는 등 미소녀 게임 대전이 막이 오른 듯한 모습이다.

10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10월 4주 PC방 순위(자료 출처-더로그)

[PC 온라인게임 소식] 한풀 꺾인 ‘오버워치2’의 인기와 다시 상승세인 LOL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0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의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0월 5일 정식 출시 후 4주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PC방 순위 2위까지 올랐던 ‘오버워치2’는 10월 4주 들어 사용량이 소폭 하락하여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21주가 넘는 기간 동안 PC방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LCK 간의 내전으로 치러지는 2022 롤드컵의 영향으로 사용 시간이 소폭 상승하여 점유율 41%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신규 업데이트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를 선보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전주대비 사용 시간이 11% 증가했고, 사용 시간 증가세를 보인 ‘서든어택’은 ‘발로란트’를 밀어내고 PC방 순위 4위에 복귀했다.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막 올린 미소녀게임 대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미소녀 게임 장르 대결이 치열하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은 오늘(4일) 정식 출시된 레벨 인피니트의 ‘니케’다. 지스타 2021에서 처음 시연버전이 공개된 이후 사전예약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은 ‘니케’는 수려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지난 3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이후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는 물론, 일본,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

무기미도
무기미도

또 다른 미소녀게임 히트작도 등장했다. 아이스노게임즈의 신작 ‘무기미도’가 그 주인공이다. ‘무기미도’는 외형은 아름답지만, 모두가 범죄자들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미소녀를 앞세워 디펜스 게임에 육성 시스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지난 27일 출시 이후 이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매출 순위를 끌어올려 구글플레이 매출 9위에 오르는 깜짝 성과를 내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 시장에 미소녀게임 열풍을 불러온 ‘소녀전선’의 차기작인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가 오는 11월 23일 출시를 앞둔 상황. 여기에 기존 인기 미소녀게임들 역시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로 반격을 예고하고 있어 서브컬처 팬들의 팬심을 잡기 위한 대결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신 업데이트
원신 업데이트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글로벌 시장 뒤흔드는 ‘원신’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월 2일 3.2 버전 업데이트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를 선보인 ‘원신’은 신규 캐릭터, 시스템, 장비와 스토리 등 엄청난 규모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전세계 서브컬처 팬들을 들끓게 했다.

이러한 인기는 매출 순위로도 이어져 미국과 일본 iOS 매출 2위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주요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했고, 본고장인 중국에서 부동의 1위였던 ‘왕자영요’(王者荣耀)를 제치고 iOS 매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국가별 시장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가 다시 올라왔다. 믹시의 ‘몬스터스트라이크’가 iOS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요스타의 ‘명일방주’(アークナイツ), 애니플렉스의 ’페이트/ 그랜드오더‘,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등의 게임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와 반대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는 10위에 머물러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지난주 상승세였던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모리‘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은 ’왕자영요‘와 함께 1~2위를 유지하던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무려 iOS 매출 6위까지 추락했다. 이 틈을 넷이즈의 ’광우‘(光·遇 / 국내명 스카이 빛의 아이들), ’몽환서유‘(梦幻西游) 그리고 요스타의 ’명일방주‘가 차지한 모습이다.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iOS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역시 ’원신‘의 iOS 매출 2위 등극으로 순위가 한 계단씩 변경되었고, 슈퍼셀의 장수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이 매출 5위까지 상승한 것 이외에 기존 인기게임들이 순위를 지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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