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3분기 매출 1600억, 영업이익 479억. 소셜카지노 게임 실적 개선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상승의 주요인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을 꼽았다. 더블유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는 올 3분기 총 1천5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것이다.
당기 순손실은 391억 원 적자를 기록한 전분기와 달리 6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대폭 줄였다. 다만, 432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7억 원이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소송 합의에 따라 전분기 7500만 달러(1029억 원)에 이어 올 하반기 7025만 달러(964억원)가 충당부채로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해외 매출 비중이 100%인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매출액 증대 효과와 함께 달러 자산 등 외화 관련 영업외 수익도 200억원 이상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과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신작 ‘스피닝 인 스페이스’와 P2E 스킬 게임 ‘더블다운 캐시 빙고’, ‘더블다운 캐시 솔리테어’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쳤다.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P2E 스킬 게임은 게임에 승리한 사람이 베팅한 돈을 가지고 가는 일종의 내기 게임이다.
P2E 스킬 게임과 함께 더블유게임즈가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아이게이밍(i-Gaming) 부문에서는 현재 자체 개발한 슬롯 콘텐츠 10종에 대한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아이게이밍은 현금 인출이 불가능한 기존 소셜카지노와 달리 현금의 베팅 및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를 말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20종 내외의 슬롯 콘텐츠 인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더블유카지노에 캐주얼 게임 요소를 결합한 ‘더블유카지노 2.0’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