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2 월드 파이널] 8강 1경기: 유럽 대표 ISMOO는 강했다.. RAIGEKI '침몰'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2(이하 SWC2022)’ 월드 파이널이 오늘(12일) 오후 1시(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며 서울 상암에서 막을 올렸다.

컴투스는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SWC2022' 지역 예선 및 지역컵을 진행해왔으며, 아시아퍼시픽컵·아메리카컵·유럽컵을 통해 최종 선발된 8명의 대표 선수들이 월드 파이널에 합류했다.

전세계 최강자들로 구성된 대진표에 대해 해설자들은 풀세트 접전이 예상된다는 반응을 내는 가운데, 8강 1경기는 아메리카컵 1위인 RAIGEKI 선수와 유럽컵 2위인 ISMOO 선수가 격돌했다.

적응력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는 RAIGEKI 선수와 2년 연속 월드 파이널에 오를 만큼 강자인 ISMOO 선수의 대결은 처음부터 뜨거웠다. 아메리카와 유럽의 자존심 승부이기도 했다.

1세트에서 ISMOO 선수의 선공이 주효했다.. 빛 오컬의 빠른 공속 공격으로 순식간에 RAIGEKI 선수의 4 캐릭터에게 타격을 준 ISMOO 선수는 순식간에 RAIGEKI의 캐릭터 2마리를 아웃시켰고, 나머지 캐릭터들도 쿨타임을 늦추며 순식간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도 언더독이라는 세간의 반응을 뒤엎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ISMOO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에 일격을 당한 RAIGEKI가 열심히 공격을 퍼부었으나, ISMOO 선수는 꾸준히 버티면서 물 오라클의 백일몽과 풍 스카이 서퍼의 공격을 성공시키며 먼저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하지만 아메리카 1위를 차지하며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평가받았던 RAIGEKI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세트에서 초반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RAIGEKI 선수의 로보 거인이 괴력을 발휘했다. 주먹 스킬 4연방을 ISMOO 선수의 모든 소환수에게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은 것.

이렇게 2대1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RAIGEKI 선수였지만, 4세트에서 ISMOO 선수의 류(물 스트라이커)와 풍 스카이서퍼의 광역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어야했다.

먼저 4강에 오른 ISMOO 선수는 최소 공동 3위를 확정해, 3위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400만 원)을 확보했으며, RAIGEKI 선수는 아쉬운 패배 후 ISMOO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며 SWC2022 월드 파이널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