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2 월드 파이널] 4강 2경기: TARS 선수 결승! '결승은 한중전'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2(이하 SWC2022)' 월드 파이널이 오늘(12일) 오후 1시(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하며 서울 상암에서 막을 올렸다.
치열했던 8강전을 끝내고 ISMOO, DUCHAN, TARS, PINKROID 선수가 4강에 안착한 가운데, 4강전 마지막 네 번째 매치는 우승후보 PINKRIOD 선수와 TARS 선수의 대결로 좁혀졌다.
PINKROID 선수와 TARS 선수는 각각 4강전에서 일본 YUMARU 선수와 OSSERU 선수와 3대2까지 접전을 펼친 만큼 아직까지 긴장감이 풀리치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각자의 상대가 지난 SWC2021에 출전한 선수들이고, 또 '서머너즈 워' 최고 네임드인 만큼 서로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드디어 시작된 4강전 2경기, 1세트에서는 PINKROID 선수의 픽이 주효했다. 잘 나오지 않는 빛 요괴무사와 물과 풍 스카이서퍼를 픽한 PINKROID 선수는 불 화백으로 절망을 성공시키고 빛 요괴무사의 극딜 능력을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TARS 선수는 PINKROID 선수의 스카이 서퍼를 모두 아웃시켰으나 소환수들이 빛 요괴무사의 딜을 버티지 못하고 하나 하나 아웃되면서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TARS 선수의 독무대와 같았다. 1세트에 발끈한 듯 TARS 선수는 풍 슬레이어로 PINKROID 선수의 풍과 물 음양사를 압박했고, 나아가 풍 스카이 서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PINKROID 선수의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3세트는 암 슬레이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한 판이었다. PINKROID는 암 슬레이어를 버텨내는 방식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3세트 초반부터 TARS는 3라만상을 성공시켰고 암 슬레이어에 이어 음양사까지 활약을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불속성 오라클 외에 TARS 선수의 암 슬레이어를 상대할 수 없던 PINKROID 선수는 끝까지 궁지에 몰렸고, 결국 TARS 선수의 승리를 인정해야 했다.
4강전의 마지막을 장식한 4세트,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전투가 이어졌다. PINKROID 선수는 풍속성 스카이 서퍼를 아웃시키는 등 강력하게 압박했지만, TARS 선수는 끝까지 버텨내며 소환수 2대 2까지 끌고 갔다.
PINKROID는 불비스트라이더로 최후의 반격을 노려봤으나, TARS의 물뇌제와 물마도사에 상성상으로 밀리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이전 암 슬레이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이 4세트의 승부를 가른 셈이다.
이렇게 중국 대표 TARS 선수는 4강전에서 최종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준우승 상금 2만 달러(한화 약 2800만 원)를 확보하게 됐다.
또 앞서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 DUCHAN 선수와 함께 TARS 선수는 '한중전'으로 SWC2022 월드 파이널 석권과 '서머너즈 워' 올해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마지막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