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2022] 미래산업 부문 최우수상 "쓰레기통 배출량을 주도적으로 줄여봐요"

SK플래닛과 중소 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한 청소년 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TAC) 2022'이 지난 10월 2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8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 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우수 인재 양성 및 창∙취업을 지원하고자 SK플래닛과 중기부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다.

올해에도 총 69개 학교의 303개 팀, 1천103명이 참가했으며, 약 8개월의 개발 및 멘토링을 통해 총 30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1학년 유나현과 김현민 학생이 "쓰레기통에 기술을 더하다" 프로젝트로 미래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국내 쓰레기 발생 양이 크게 증가했으며 쓰레기 매립지도 포화 상태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얼마나 있는지 측정하여 사용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목표 설정과 팁 제공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분리수거를 실천하게 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게 되었죠."

유나현 학생과 김현민 학생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받아들었을 때 '가득찬 쓰레기통'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두 학생은 바로 의기투합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쓰레기의 무게 측정, 데이터 DB 전송, 슬립모드 완성 등 개발이 절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유나현 학생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김현민 학생이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기로 한 가운데, 두 학생은 무게 센서를 부착하고, ESP32라는 MCU를 선정하고, 다시 ESP32의 슬립모드를 활용하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및 각종 IO를 활성화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제품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간에 PCB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여러 궁리 끝에 잘 해결하여 정상적으로 센터 데이터를 DB에 전송하는데 성공했고 두 학생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STAC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요. 굉장히 보람차고 특이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학교 선생님들과 또 멘토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유나현, 김현민 두 학생은 학교 선생님들과 멘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적 관점으로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재 1학년인 만큼, 2학년부터 각자의 전공에 집중해서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