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의 '라마트라'는 어떤 영웅일까? 시즌 2 기대감 '증폭'
'오버워치 2'가 글로벌 흥행 돌풍과 함께 국내에서도 PC방 인기순위 2위, FPS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블리자드 개발자들이 직접 '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리자드의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와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는 오는 12월에 진행될 시즌 2에서 맹활약할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신규 돌격 영웅 '라마트라', 2가지 모드로 '종횡무진'
존 스펙터 리더는 '라마트라가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무제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하고, 아군 보호의 역할까지 하는 신개념 영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라마트라는 옴닉과 네메시스 2가지 모드로 변신이 가능하다. 옴닉은 '공허 가속기'라는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며, 우클릭을 통해 방벽을 생성하게 된다. 네메시스는 '응징'이라는 근거리 충격파 공격이 가능하며, 우클릭하면 이동 속도가 감소하지만 전방에서 오는 피해를 대폭 감소시킨다.
라마트라가 방어적인 성향의 일반 덩치의 여성과 공격적인 성향의 일반 근육질 남성을 오가며 변신하는 형태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월터 콩 매니저와 존 스펙터, 라마트라의 유연성에 '기대'
월터 콩 매니저와 존 스펙터는 지난 '오버워치 2' 서비스와 함께 많은 긍정적인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먼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오버워치'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큰 지적사항으로 '느린 업데이트'가 거론된 것과 관련하여 2 시즌마다 신규 영웅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개발자는 '라마트라'의 역할에 대해서는 '각각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구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상황에 맞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2가지 모드 때문에 작업량이 늘어났지만, 월터 콩 매니저는 "힘든 일 이상으로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라며 "특히 라마트라의 심오한 스토리에 이용자분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그마와 둠피스트 등 타 돌격 영웅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라마트라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서 타 돌격 영웅과 차별화될 수 있다'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시즌 2를 앞두고 '오버워치 2'의 다양한 내용 소개
월터 콩 매니저와 존 스펙터 리더는 향후 '오버워치 2'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먼저 여러 가지 대사나 영웅 간의 상호작용을 계속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웅들의 스토리의 깊이를 나타내기 위해 상호작용에서 대사와 유머도 포함해 나타나는 관계성과 함께 성격 등을 엿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존 스펙터 리더는 '오버워치 2' 시즌 2에서 새로운 테마가 적용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영웅 라마트라 외에도 외형 아이템이나 이벤트, 신규 전장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스펙터 리더는 "'오버워치 2' 시즌을 더해가면서 개발팀에서는 조금 더 신선하고 재미난 경험을 매 시즌 제공해드리는 걸 최종 목표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2도 업데이트 후 이용자들의 반응이 너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이용자들을 향해 월터 콩 매니저는 "한국 이용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버워치 2'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는 마음으로 작업 중이다. 한국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이번에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가져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