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넷마블이 준비한 또 하나의 대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체험기
넷마블이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 자사에서 준비 중인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스달 연대기’의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게임은 모바일과 PC로 등장할 예정이며, 지스타에서는 PC 시연이 준비됐다.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만나 만드는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부터 공동 제작을 확정해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를 무대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서사로, 게임화하기에 매력적인 판타지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넷마블은 드라마 작가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지역, 부족, 게임만의 설정을 추가해,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아스달 연대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MMORPG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으로 구현된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와 똑같이 ‘아스 대륙’을 무대로 하지만, 원작보다 다양한 부족과 여러 지역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서 심리스로 구현된 광활한 아스 대륙을 탐험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처음 게임을 만나면 수준 높게 준비된 커스터마이징이 눈길을 끈다. 전사, 궁수, 사제, 투사 중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고 성별을 골라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참고로 상당히 세세한 설정이 가능하니 커스터마이징 장인들은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정식 용병이 되기 위해 마지막 시험을 치르는 주인공과 동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중간에 펼쳐지는 전투의 몰입감이 뛰어난 편이다. 그래픽 수준도 뛰어나 보는 재미도 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의 경우 자동 지원이 안 돼 직접 플레이해서 더 만족감이 높았을 수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채집이나 대장 등의 생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고, 건물 위로 올라가는 등 파루크 형태 콘텐츠도 매력이 있었다. 게다가 날씨와 시간도 구현돼 있으며, 날씨나 시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가 변한다고 한다.
특히 추운 지역에서는 추위와 오한 때문에 능력치가 감소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따뜻한 요리와 의상을 갖춰야 한다고 한다. 이런 요소들이 게이머에게 ‘아스달 연대기’ 속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에서 만나본 ‘아스달 연대기’의 특징 중 하나는 멀티클래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전투 중에 클래스를 바꿀 수 있고, 부직업의 공통 스킬을 주직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나만의 직업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멀티 클래스는 던전 공략을 위한 파티 역할 수행도 수월해지게 만든다. 게임이 출시되면 파티 던전 공략이 줄 재미가 기대된다.
세력 간 대결도 ‘아스달 연대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게임은 ‘아스달’, ‘아고’ 그리고 두 개 세력의 용병 역할을 하는 ‘무법 세력’을 추가해 세력 간의 밸런스를 고도화한 새로운 형태의 세력형 MMORPG를 추구한다.
넷마블은 세 개의 세력 간에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뿐만 아니라, 총세력장의 권한 강화, 투표 시스템, 중소 연맹과 대형 연맹간 상호 협력과 같은 정치적 요소, 경제적 협력 등으로 기존 MMORPG의 사회적 재미를 한 차원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도 개척전 이벤트를 통해 3개 세력 간에 펼쳐지는 전쟁의 구도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승리 조건은 개척전 종료 시까지 1만 점을 먼저 획득하거나, 시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식이다. 점수는 점령지를 점령하거나 상대 세력원 처치, 보스 몬스터 처치로 획득할 수 있다.
또 3개로 나뉜 점령지, 막대한 점수를 주는 보스, 필드의 ‘푸른 영혼꽃’ 등 여러 요소로 인해 다양한 전략과 변수가 발생하며, 세력 간 고도의 심리 싸움까지 더해져 기존 전쟁과는 다른 양상의 전투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2 현장에서는 15:15:15 형태로 3개 세력이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세력전’, ‘지스타 원석 빨리 찾기’, ‘전쟁존 필드보스 세력 경쟁’ 등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를 열고,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 속으로 게이머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