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순풍 받는 아르케랜드와 업데이트 힘 받은 던파
급작스럽게 한파가 몰아치는 12월의 중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아르케랜드'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12월 초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 ‘아르케랜드’는 오늘(1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PC 온라인 게임 시장은 업데이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전주 대비 PC방 사용량이 10% 이상 증가했고, 신규 리그 '금지된 성역' 업데이트를 진행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무려 276%에 달하는 사용량 증가세를 보여 20위권에 다시 진입한 모습이다.
해외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의 인기가 여전하다. 일본의 경우 유명 일본 만화 '타이의 대모험' 콜라보를 진행한 '드래곤퀘스트 워크'가 iOS 매출 1위에 올랐고,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3위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중 중국은 ‘왕자영요’, ‘화평정영’이 iOS 매출 1~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단통당 대모험’이 새롭게 매출 최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업데이트로 날아오른 ‘던파’와 ‘패스 오브 엑자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12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네오플의 ‘던파’와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2022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대대적인 겨울 업데이트와 보상 이벤트를 예고한 ‘던파’는 에픽 장비 풀세트 조합 중 1종, 12강화 8재련 근원의 무기 선택 상자, 110레벨업 황금 성장 캡슐 등 대규모 접속 보상을 내세워 PC방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신규 리그 ‘금지된 성역’ 10일 출시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신규 리그 ‘금지된 성역’은 이용자가 금지된 성역에 입장하여 각 방을 하나씩 탐험하는 로그라이크 형태의 던전으로, 성공 시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이에 힘입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276% 증가해 순위 역시 36계단 상승한 28위에 올랐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상승세의 ‘아르케랜드’ 구글플레이 TOP 5 진입
국내 모바일게임은 즈룽게임의 ‘아르케랜드’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아르케랜드’는 출시와 동시에 구글플레이 &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한 이후 오늘(16일)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호요의 ‘원신’의 매출 순위가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기존 서브컬처 인기작들의 인기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비교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역시 서비스 6개월을 기념한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는 물론,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매출을 끌어올려 구글플레이 매출 7위에 다시 복귀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겨울 업데이트 전쟁 격렬한 해외 시장
겨울 업데이트 경쟁이 치열한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기존 인기작들이 승기를 잡는 모양새다. 먼저 일본의 경우 같은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으로 연재된 인기 만화 ‘타이의 대모험’과 콜라보를 진행한 스퀘어에닉스의 AR 게임 ‘드래곤 퀘스트 워크’가 iOS 매출 1위에 다시 올랐다.
여기에 SSR 캐릭터 확률 2배 이벤트가 포함된 ‘성룡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매출 2위에 올랐으며, 레벨인피니트의 ‘니케’가 3위를 유지하여 여전히 매출 최상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은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 ‘화평정영’(和平精英)가 다시 iOS 매출 1~2위에 복귀한 가운데 오랜만에 신작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드러냈다. 지난 12월 4일 출시된 세븐 로드게임즈의 ‘단통당 대모험’(弹弹堂大冒险)이 그 주인공이다.
메이플스토리 식의 횡스크롤 액션과 라그나로크의 캐릭터 등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요소로 무장한 이 게임은 레이드 시스템 및 결혼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장비 교체 방식의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더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미국의 경우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가 다시 iOS 매출 1위에 복귀했으며, 그 뒤를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 ‘로블록스’가 잇고 있다. 여기에 10주년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주기적인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역시 최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겨울 업데이트가 적용된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모바일’이 다시 5위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