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트레이너 다음은 구원자. 미소녀 대세 꿈꾸는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미소녀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버소울'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는 스페셜 방송이 2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특별 방송에는 게임을 개발한 나인아크의 이건 대표와 김철희PD가 출연해 '에버소울'의 독특한 세계관과 전투, 인연 시스템 등 핵심적인 요소들을 상세히 공개해 '에버소울'의 출시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김철희PD의 설명에 따르면 '에버소울'의 세계관은 과학의 발전으로 나노머신을 장착하면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초인류가 정령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초인류는 정령을 병기로 활용할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정령을 앞세운 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면서, 인류가 멸망하게 되는 것.
살아남은 초인류는 9개의 방주를 만들어 지구를 탈출하게 되지만, 대부분 멸절당하게 되고, 지구에 남겨진 정령들은 살아남아 에덴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문명을 건설하게 된다.
이후 방주를 타고 우주를 떠돌던 일부 초인류가 에덴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정령들과의 전쟁이 벌어지게 되고, 위기에 몰린 정령들이 구원자를 소환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게 된다.
김철희PD가 에버소울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것은 정령들과 교감하는 인연 시스템이다. 수집형RPG의 특징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미연시(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다수 도입했다.
정령들과 나들이나 선물을 하면서 인연 게이지를 채우면 점차 가까운 관계가 되면서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되며, 3가지 엔딩 중 트루 엔딩에 도달하면 특별한 코스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인연 스토리는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여러 엔딩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과 정령들이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영지는 이미 발전되어 있는 상업 지구와 전쟁으로 허허벌판이 된 사유지로 구분된다. 이 중 이용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사유지에서는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고 정령들의 아르바이트 등을 시킬 수 있으며, 집을 지어 정령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게임의 핵심이 되는 정령은 모든 사물에 깃들여 있다는 설정 덕분에 거북선의 정령 순이 등 역사적인 소재를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으며, 향후 자유로운 컬래버레이션도 시도할 계획이다. 김철희PD는 허락만 해주면 아이폰의 정령, 갤럭시의 정령도 시도할 수 있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미공개였던 만파식적을 소재로 한 정령을 살짝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투 시스템은 5명의 정령을 배치해서 실시간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며, 정령의 타입과 진형에 따라 다양한 버프가 설정되기 때문에 어떤 정령을 어떤 위치에 배치하는지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얼티밋 게이지를 모으면 강력한 스킬을 발동할 수 있어, 스킬이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정령의 스킬을 사용하는가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로그라이크 요소를 더한 '조각난 차원의 미궁'과 다양한 퍼즐을 만나볼 수 있는 스토리형 던전인 '기억의 회랑'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조각난 차원의 미궁'은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성장 재료를 얻을 수도 있고, 최종 몬스터와의 대결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버프를 획득할 수도 있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에서 획득한 다양한 일러스트를 편집해 자신만의 커스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나인아크의 김철희PD는 "'에버소울'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준비한 게임이다. 이제 드디어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