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계묘년 특집! 게임 속을 활보하는 토끼들 2부
2023년 계묘년도 이제 한 달이 지났습니다. 계묘년은 다산, 풍요, 번창의 의미를 가진 토끼와 사람의 지혜를 뜻하는 검은색을 더한 '검은 토끼의 해'라고도 불리기도 하죠.
이 토끼는 또 게임에서도 단골 소재로도 등장하는데요. 실제 이미지를 더한 귀여운 토끼부터 미치광이 토끼에 이게 토낀가 싶은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그럼 계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가 주인공 혹은 각종 까메오로 등장하는 게임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 스타폭스
3D 슈팅 게임에 새로운 장을 연 명작 게임 스타폭스에서도 토끼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물론, 중년 토끼지만요. 스타폭스의 퍼피 헤어가 그 주인공인데요. 스타폭스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박사 포지션이라 튜토리얼을 담당하기도 하고, 직접 늙은 귀를 펄럭이며, 전투에 나서기도 합니다.
게임 초반부터 등장하는 캐릭터라 스타폭스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데요. 전 시리즈에 출전한 것은 물론이고, 무려 유행어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투기를 돌릴 때 ‘Do a barrel roll!’이라는 대사는 북미 쪽에서 엄청난 밈 소재로 활용되서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정말 별의 별 영상에 합성되어 있는 것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 블러디로어
국내에서는 ‘동물철권’으로 불리는 블러디로어에서도 당연히(?) 토끼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90~2000년대 당시 문방구에 쫙 깔린 게임이라 너무나도 유명한 게임이도 한데, 토끼로 변신하는 ‘츠카가미 앨리스’ 캐릭터가 상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사람 전신이 갑자기 토끼로 변하는지라 조금 이상하기도 했지만, 캐릭터 스탯과 콤보 성능이 좋아서 약간 고수만 고르는 캐릭터이기도 했는데요. 파워가 약한 대신 상당히 민첩해 한번 말리면 뭐 그냥 뚜드려 맞고 끝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물론, “나는 토끼 같은 건 안골라!”하던 어린시절 치기어린 생각을 가진 남자 아이들은 별로 선호하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캐릭터 성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뭐 게임 자체가 망하면서 더 이상 게임계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