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상장 계획 철회 공식화
지난해 11월 경기 침체 및 기업공개(IPO) 빙하기를 이유로 상장 연기 발표를 했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결국 상장 계획 철회를 공식화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상장 기회를 얻었으나,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상장 계획 철회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코스닥 입성을 노릴 수 없게 됐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하며,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예비 심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IPO 추진 기업들의 주가 급락과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으며, '자회사 중복 상장' 논란이 많은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가 3조564억 원에서 4조4997억 원이 되면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단일 IP만 보유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논란도 있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글로벌 경제상황과 금리여건 등을 감안했을 때 기한 내 상장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에 대해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 유럽 시장 진출 및 신작 2종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새로운 수익원이 확보되고 시장 상황이 완화되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