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경기 불황에도 2022년 매출 1조 1477억으로 최대 실적 갱신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8일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2년 총 매출액은 약 1조 1,4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1,7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9% 증가했다.

다만, 4분기는 전체적인 경기 불황 및 신작 출시 일정 지연 등이 겹치면서 매출 약 2,357억 원, 영업이익 약 1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약 18%, 약 76%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 2022년 실적
카카오게임즈 2022년 실적

2022년 실적은 4분기에 공성전을 추가하는 등 대형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출시 후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며 서브컬쳐 장르를 주도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들의 성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지난해 9월 운영 논란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하프 애니버서리 기념 이벤트 등 대형 업데이트 시기에 다시 반등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2년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이끈 오딘 발할라 라이징
2022년 카카오게임즈 실적을 이끈 오딘 발할라 라이징

또한,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월 출시해 많은 인기를 얻은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해상전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이 강점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근미래 배경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에버소울’은 출시 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까지 오를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고, 출시를 준비 중인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1월에 출시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에버소울
1월에 출시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에버소울

1분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 예약 시작 발표 5일만에 100만명을 모으면서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월 내로 런칭 쇼케이스를 진행해 출시 관련 상세한 정보를 공개한 후, 3월 내 정식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

이외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및 북미 유럽 지역 진출을 준비 중이며, ‘스타크래프트’ 개발진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울티마 온라인’, ‘메타플레이스’ 개발진이 주축으로 설립한 플레이어블 월즈 등 해외 개발자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계현 대표는 “지금까지 IP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 성과 덕분에 많은 곳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자체 IP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개발팀이 있다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메타보라를 통해 추진 중인 블록체인 게임 분야도 멀티체인과 마켓플레이스 등 견고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BORA’ 생태계를 확장해,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