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검증된 IP와 다양한 장르 신작 9종 출시 예고
10일 넷마블이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등 9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성 전략, 배틀로얄,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와 검증된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게임을 2023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영문명 Meta World: My City)'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전작의 보드 게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까지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입체적인 그래픽으로 보다 전략적인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꾸미고 뉴욕 등 실제 지적도 기반으로 제작된 메타월드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그랜드크로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그랜드크로스 W'는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전세계 수천명의 이용자들이 함께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영주가 되어 보병, 기마병 등을 조합해 군대를 구성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획득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중 유닛, 거대 병종 등 특색 있는 전투 유닛과 해상전, 공중전 등의 요소는 기존의 동일 장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속 웹소설, 웹툰 캐릭터 일부가 게임 내에서 영웅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웹 콘텐츠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되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4종의 게임도 올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이루어진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실시된 글로벌 테스트와 지스타에서 '서바이벌' 모드, '컨퀘스트' 모드, '터치다운' 모드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공개하며 관람객에게 주목 받았다. 특히 동일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원반 무기 '휠리', 바람을 이용해 공격하는 '템페스터'와 같은 독특한 장비들과 무기 별 고유 스킬이 차별화 된 즐거움을 선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에 돌입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OBA 장르의 핵심인 전략을 정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TPS답게 직관적이면서도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특색 있는 영웅들, 100여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파이널 테스트와 지스타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게임의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이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게이트와 헌터의 각성, 주인공이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스토리 등을 충실히 구현하며 지난 지스타에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Seamless) 오픈월드 MMORPG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하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와 3개 세력이 맞붙는 대규모 전투 '개척전'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NTP에서 공개됐던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원탁의 기사'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로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 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녹였으며 웹툰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여 전략 RPG 장르로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넷마블은 핵심 IP '세븐나이츠'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세븐나이츠 핑거(가제)'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판호를 받은 4개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넷마블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해온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A3: Still Alive', '샵타이탄',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신석기시대'에 대한 판호를 발급 받았으며, 올해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의 경우 텐센트를 통해 4분기 서비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