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 매니아들의 선물, '노스탤지어 너드의 레트로 하드웨어'
레트로 PC나 게임기들을 즐기는 매니아들을 위한 책 '노스탤지어 너드의 레트로 하드웨어 - 컴퓨터와 게임기 그리고 게임'이 최근 출간됐다.
출판사 스타비즈에서 내놓은 이 책은 옛날 게임기나 옛날 PC 등등 뿐이 아니라, 20세기의 레트로 하드웨어들을 통찰하는 책으로 관련 매니아들에게는 추억을 듬뿍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70년대에 퐁과 인베이더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자오락’은 집에서 즐기고 싶다는 열망에 따라 각종 PC와 가정용 게임기로 만들어졌다. 그런 기기들은 많은 추억을 선사했지만, 지금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역사라는 흐름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게 된 기종들이 많다.
미국의 인터넷 방송인인 피터 리(Peter Leigh)는 그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트로 하드웨어 기기들에 대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다. 주로 20세기까지의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기나 PC 등의 전자기기들을 중심으로 다뤘다.
또 이 책은 닌텐도 패미콤 이전에 미주를 제패했던 아타리 게임기나 영국-유럽의 마이너한 옛날 PC들이나 MSX, 나아가 세가 SG-1000, 재규어 등의 마이너 기종까지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때문에 레트로 아이템의 수집이나 게임 관련 자료 정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트로 게임 전문 유튜버 꿀딴지곰은 "인류의 게임기 역사를 총망라했다 싶을 정도로 기존에 발매된 많은 수의 게임콘솔 및 PC들이 전부 등장하는 놀라운 도서"라며 "각 기종별로 저자가 추천하는 게임부터 피해야 하는 게임까지 친절하고 유쾌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레트로 콘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판사인 스타비즈 측 관계자는 "한국도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된 이후 각종 콘솔 게임기나 레트로 PC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때문에 이런 레트로 하드웨어 기기 자체에 대한 책이 나오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