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아키에이지 워'-'나이트 크로우' 상반기 MMO 빅3 대전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등 상반기 대형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가 연달아 출격을 예고하면서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세 작품 모두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대규모 전투를 중점으로 두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먼저 오는 3월 30일 넥슨의 대형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넥슨이 단일 최대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제작하고 있는 게임으로,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게임에는 검과 하나가 되기 위해 죽음을 넘어선 '환영검사', 힘을 대가로 한팔을 바친 사냥꾼 '향사수', 세상을 뒤흔드는 힘을 연구하는 탐구자 '주문각인사', 사슬과 방패로 구원을 행하는 신의 사자 '집행관' 등 매력적인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이러한 클래스를 활용해 엘프에게 탄압당한 인간 최후의 전쟁을 만끽할 수 있다.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을 강조한 만큼 한층 대중화된 공성전을 선보이는 것도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 내 월드에는 21개의 거점이 존재하고, 누구나 '결사(길드)'에 가입해 거점을 소유하고 발전시키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장르) 장르와 결합해 즐기기가 편리하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몬스터 웨이브를 소환하는 '검은칼' 등 누구나 최상위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며, 규모감 있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컷 신들을 구성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월 21일 '아키에이지 워'를 시장에 선보인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야심작으로,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 IP(지식 재산)를 활용해 만들었다.

게임에는 '엘프', '워본', '누이안', '하리하란', '드워프', '페레' 등 다양한 종족이 등장한다. 게임의 이야기는 원작의 '누이아 대륙(서대륙)'에서 시작해 기본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되, 또 다른 이야기와 설정을 담았다. '원대륙'의 멸망과 대이주 후, 각 종족이 뿔뿔이 흩어져 '누이아 대륙'에 각자의 공동체를 설립하며 정착했다는 이야기로 게임이 시작된다.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 워'에서 모험과 생활 콘텐츠를 강조했던 원작보다 한층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오픈 이후 공성전, 서버군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렐름 던전, 렐름 공성 등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공성이나 대규모 전장에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 간 충돌 시스템도 적용했다. 여기에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해상전도 마련했다.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캐릭터 전투 외에도 바다에서 펼쳐지는 함선 전투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또 다른 방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오는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의 핵심 기술인 루멘 시스템을 활용해 매우 사실적인 빛 연출, 세세한 부분까지 살아있는 질감, 4K 해상도 텍스쳐 등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가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은 13세기 마법이 존재하는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마법의 존재를 통해 판타지를 가미해 '나이트 크로우'만의 고유 세계관을 구축했다. 게임은 중세 유럽에 존재하던 다양한 직공 조합 '길드' 중 하나가 사실은 장막 뒤의 실권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이 길드의 일원으로서 활약하게 되며 나이트 크로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용자들은 중세 프랑스와 신성 로마제국 사이에 위치한 '신 트리에스테 공국'이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왕과 기사단, 십자군 전쟁이라는 역사 속 전쟁, 마녀와 이교도 등 중세 유럽 특유의 매력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전투도 게임의 특징으로 꼽힌다. '나이트 크로우'는 광활한 오픈 필드 위에서 캐릭터 간 물리 충돌을 구현해 전략성이 가미된 대규모 전쟁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천 명 단위의 대규모 PvP가 가능하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예정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