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200만, 캐릭터 선점 조기 종료. 기대감 커지는 '아키에이지 워'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PC, 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전부터 인상적인 수치로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 사전예약 시작 이후 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200만명까지 늘어났으며, 2월 28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시작과 함께 오픈 당일 다수 서버가 마감됐고, 3월 6일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서버 추가 증설도 조기 마감됐다.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강자들이 건재한 상황이고,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등 경쟁작들도 쏟아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성과다.
‘아키에이지 워’가 이처럼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원작의 인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모험과 생활 중심이었던 원작과 달리 필드전 및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했으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타 MMORPG 대비 훨씬 빠른 전투 등을 내세워 기존 MMORPG와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임 내 주요 세력 및 지역을 포함해 원작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대륙 소멸 후 대 이주를 마친 종족들이 누이아 대륙에 정착을 하면서 겪게 되는 세력 간의 알력 다툼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이 서대륙과 동대륙으로 나누어지기 이전의 세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명예로운 전투를 추구하고 죽음의 여신을 숭상하는 ‘누이안’, 과거에는 악마의 하수인으로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지만, 조종에서 해방된 후 속죄를 위해 수련을 해나가는 ‘워본’, 작지만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전통에 대한 고집과 새 기술을 향한 탐구심을 동시에 지닌 ‘드워프’, 가족과 동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신념을 위해 삶을 바치기도 하는 ‘하리하란’, 위대한 왕을 잃은 분노가 깃든 투사이면서, 수많은 다툼을 지나 현재는 비밀의 숲에 숨어 지내는 ‘엘프’까지 원작에 등장했던 다양한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종족별 뚜렷하게 구분되는 외형도 주목할 부분이다. 각 직업은 중세의 다양한 인종, 드워프의 재능, 워본의 힘, 엘프의 신비함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섬세하면서도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각 종족들은 다양한 체형과 그에 따른 감정표현,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전투는 빠른 속도감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액션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양손검’, ‘한손검’, ‘활’, ‘단검’, ‘지팡이’까지 총 5종의 무기가 준비됐고, 착용한 무기에 따라 이용자가 구사할 수 있는 스킬과 공격 범위 등이 다르게 구현돼 한 층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양손검’은 묵직한 한 방으로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가하는 검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한손검’을 든 전사는 다양한 유틸 기술를 보유해 사냥과 PvP 콘텐츠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이며, 쌍검 형태로 구성된 ‘단검’은 재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치명적인 공격을 입힐 수 있다. ‘활’을 든 궁수는 원거리에서 빠르게 적을 제압해 사냥 콘텐츠에 특히 강한 모습이고, ‘지팡이’를 든 마법사는 화려한 연출의 마법 공격은 물론, 치유 스킬로 아군을 지원할 수도 있다. 각 무기별 스킬 외에도 아군과 연계가 가능한 연쇄 스킬, 탈것 전용 스킬 등 전투의 몰입감을 높이는 전투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대작 콘솔 게임 못지 않은 정밀한 전투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 처치 시 물리적 연출은 물론 피, 금속, 물, 얼음, 돌, 나무 등 몬스터의 신체 질감에 따라 피격 효과도 섬세하게 구현됐다. 또한, 최신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함에 따라 고사양 PC에서는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대규모 전투를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지원한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정식 출시 이후 서버군 유저가 모두 즐기는 ‘렐름 던전’, MMORPG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전장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매번 다른 경험과 공략법을 제안하는 '징조의 틈'은 특정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몬스터 웨이브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획득한 악마의 유물을 특정 NPC에 반납하는 CTF(Capture The Flag, 깃발 뺏기) 콘텐츠다. ‘징조의 틈’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해당 시스템은 출시 후 등장할 ‘공성전’을 포함해 전 서버군 이용자가 한곳에 모여 경합을 펼치는 ‘렐름 던전’에서도 한층 발전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의 특징 중 하나였던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가 현재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MMORPG들과 차별화를 위해 준비한 핵심 콘텐츠다. 이용자는 직접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광활한 바다를 누비는 무역상으로 활동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와 연계해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자신의 배를 이동시켜 아군을 향하는 적의 어뢰를 대신 맞아줄 수도 있고, 이동 속도 증가 기술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거나 적을 추격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모험을 경험하게 되는 ‘아키에이지 워’의 세계는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와 특색을 보이며, 심리스 월드로 구현되어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곳을 로딩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중세 배경의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대륙 최대 도시 ‘마리아노플’, 신비한 왕성과 활기찬 항구가 인상적인 ‘솔즈리드 평원’에 이어 녹색 숲과 차분한 분위기의 호수가 어우러진 ‘기억의 터’, 설원의 한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안델프’ 등 개성적인 분위기로 연출된 여러 지역들이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1일 ‘아키에이지 워’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키에이지 워’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쌍두마차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