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통합부터 시즌 모드까지" 대격변 예고한 '언디셈버'
라인게임즈의 '언디셈버'가 오는 4월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언디셈버'는 ‘스킬 룬’과 ‘링크 룬’을 활용한 자유도 높은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수준급의 그래픽을 앞세운 핵인슬래시 기반의 PC, 모바일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으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1년간 서비스를 진행해온 '언디셈버'가 오는 4월 27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변화에 나선다.
언디셈버의 개발사인 니즈게임즈는 지난 23일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기존의 게임 콘텐츠의 문턱을 낮추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의 중 하나로 오는 4월 27일부터 국내와 글로벌 서버 통합이 진행된다. 이번 서버 통합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국내 버전 이용자는 기존에 플레이하던 캐릭터 그대로 스팀 플랫폼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플로어 등 3개 플랫폼 중 하나를 스팀 계정과 연동시켜야 기존의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연동 작업이 필요하다. 서버 통합과 함께 거래소 역시 글로벌 버전으로 통합되어 전세계 모든 이용자와 자유롭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게임 육성 시스템도 큰 변화를 겪는다. 먼저 기존 모드와 차별화된 특화 모드인 ‘시즌 모드’가 새롭게 도입된다. ‘시즌 모드’는 3~4개월 단위로 운영되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캐릭터를 시즌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매 시즌이 종료되면 시즌 모드 캐릭터는 일반 모드(스탠다드 모드)로 전환되며, 일반 모드에서도 동일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고, 성장 속도 및 아이템 드랍율 역시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를 위해 기존 생성 캐릭터 수를 8개로 확장하고, 새롭게 캐릭터를 육성하고자 하는 이용자를 위해 캐릭터 삭제 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해 더욱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구매한 창고나 펫 등은 시즌/스탠다드 모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카오스 석상 레벨과 카오스 도감, 아이템 도감, 성물 또한 ‘모드별 공유’가 적용되어 각각의 모드에서 성장 수치를 공유하도록 했다.
특히, 각종 창고, 창고 확장, 펫, 조디악 워커, 코스튬 등 외형 콘텐츠의 경우 모드와 상관없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연금술, 암시장, 칭호, 업적, 마스터리 역시 모드 별로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오스 석상 및 캐릭터 레벨 달성에 필요한 시간이 현재보다 3배 이상 단축되며, 아이템 드랍률이 상향 조정되어 속도감 있는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통해 플레이를 보다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성장 밸런스가 조정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니즈게임즈의 류명상 신임 디렉터는 “많은 지표를 분석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10년 이상 이어갈 언디셈버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했다”라며, “재미있는 언디셈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