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긴, "캐릭터 매력과 전투 재미 살린 RPG '데미안 전기'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플레이 투게더', '홈런클래시' 등 인기 게임을 선보인 모바일 게임 기업 해긴이 자사 첫 RPG '데미안 전기'를 오는 13일 내놓는다.
이 게임은 전설의 오파츠 '데미안'을 찾아서는 해적들의 모험을 담은 수집형 RPG다. 게임은 5개의 국가에서 모인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뛰어난 스토리를 갖췄다. 또한 빠른 성장을 돕는 레벨 공유 시스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쌓이는 재화 시스템과 같은 방치형 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진형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많은 영웅을 활용해 캐릭터 간의 조합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준비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 개발진은 전투가 가진 재미가 '데미안 전기'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라고 봤다.
게임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긴 양기정 개발 PD, 마창우 개발 수석, 주승태 사업 PM을 만나 '데미안 전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
Q. 게임의 간략한 소개와 어디에 중점을 뒀는지 이야기를 부탁한다.
양기정 개발 PD(이하 양 PD): 먼저 게임은 AFK류 게임이다. 연출보다는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에 신경을 많이 썼다. 게임 화면이 가로로 구성된 것도 전투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한 측면에 있다. 세로 화면의 경우 화면이 좁아 전투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재미가 있다.
마창우 개발 수석(이하 마 수석):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이 부분을 확실히 챙기려고 노력했다. 내부에서도 그런 평가가 나왔다.
Q. 게임의 그래픽을 보니 해외 시장도 노린 것 같다. 주요 타깃 국가는?
주승태 사업 PM(이하 주 PM): 일단 목표는 국내 시장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사전 예약 반응이 좋다. 그 외에 아시아 국가와 미국이 다음 순서가 될 것 같다.
양 PD: 참고로 언어의 경우 7개를 지원하며, 성우는 한국어만 있다.
Q. 개발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양 PD: 해긴에서 액션 게임인 오버독스를 만든 팀이 개발했다. 개발진은 10년 이상 함께해 왔고, 게임빌에서 제노니아를 만들었던 팀이다. 그리고 팀은 액션에 자신이 있다. 오버독스의 라이브 서비를 진행하면서 개발하다 보니 2년 4개월 정도 개발한 것 같다.
Q. 전투의 재미를 어떻게 강조했나?
양 PD: 중립 진영을 포함해 6개 진영이 나온다. 그리고 캐릭터별 포지션을 6개로 다양하게 준비했고, 서포터 캐릭터의 역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전투에 녹다운 요소를 넣었다. 그리고 전투를 진행하면 한쪽으로 몰리는 형태가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서 전투가 펼쳐진다. 캐릭터 이동속도를 넣은 것도 이런 이유에 있다. A에서 싸우다가 B로 합류할 때 이동속도가 빠르면 덜 맞고 이동할 수 있다. 여러 시스템을 준비해 전투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적의 AI에도 신경을 썼다.
Q. 수집형 RPG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양 PD: 팀원들이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마 수석: 개발을 하면서 장르에 구애받지는 않았다. 수집이나 방치형의 틀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캐릭터 성장의 재미나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다 보니 '데미안 전기'가 탄생했다.
Q. 수집형은 영웅 육성이 중요하다.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마 수석: 영웅 수집과 성장은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임에는 75종의 영웅이 등장하며 이를 수집하기 위한 영웅 조각 등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물론 잠깐 즐겨서는 힘들 수 있지만, 이용자의 노력이 성장의 재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텐츠를 즐기면 대부분 영웅을 다 얻을 수 있다.
또 소울 기어와 영웅 카드가 있다. 소울 기어는 그 영웅의 전용 장비이며, 영웅 카드는 돌려서도 쓸 수 있다. 적을 물리치면 그 적의 영웅 카드를 얻는다. 이 두 가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Q. 콘텐츠가 상당히 많이 준비된 것 같다.
양 PD: 길드 단위인 연합 콘텐츠 쪽에도 콘텐츠를 준비했다. 4개 연합 50여 명 이용자가 하나의 맵에서 붙으며 땅따먹기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전투는 실시간이 아니지만, 현재 실시간 전투도 염두에 두고 있다. 목표는 한 서버 인원 전체가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혼자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이 있고, 매주 다른 게임이 등장할 예정이다. PvP 콘텐츠인 아레나도 준비했다.
Q. 비즈니스 모델은?
주 PM: 일반적으로 뽑기보다는 상품을 사는 상점 쪽에 힘을 줬다. 멤버십 상품을 구매하면 부가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영구 멤버십 상품도 있으며, 이는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다. 멤버십이 6단계까지 있다면, 영구 멤버십은 1단계 정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마 수석: 이용자가 확실하지 않은 것에 돈을 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멤버십의 경우 VIP 시스템과 유사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게임 내부에서 구매 재화는 캐럿으로 통일했고, 마일리지 시스템도 존재한다. 상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Q. 앞으로 업데이트 계획은?
양 PD: 업데이트 주기는 약 2주로, 한 달에 한 번 캐릭터 등 업데이트가 중간에는 조금 규모가 덜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다. 캐릭터 추가는 물론 캐릭터 스킨도 준비하고 있다.
주 PM: 2주는 실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격주 단위로 이벤트 등이 선보여지면, 체감상 주간 업데이트로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Q. 플레이타임 부담은 없을까?
마 수석: 이용자가 계속 게임에 매달리기보다는 하루에 몇 번씩 들어와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양 PD: 계속 액션 게임을 만들어왔고, 우리 팀도 액션에 특화됐다. 전투와 액션이 주는 재미를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1차 목표는 게임의 완성이었고, 2차는 업데이트로 게임이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주 PM: 우리 게임의 강점은 캐릭터의 매력과 전투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목표는 매출적인 목표보다는 인기 순위에 목표를 두고 있다. 많은 분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마 수석: '데미안 전기'는 만들 때 즐겁게 만들었다. 이용자분들이 즐겁게 플레이해 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