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든다. 계속되는 팝업 스토어 개최 열기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기념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금일(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는 가로 31.4m의 초대형 미디월로 구현한 우리나라의 명소와 게임 속 풍경을 확인할 수 있고,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두억시니와 도깨비, 달벌촌장과 구미호, 산군과 돌쇠 등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묵화로 담아낸 신영훈 작가의 ‘아침의 나라’ 병풍 8첩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우사 부채, 전통잔, 아침의 나라 기념 주화, 아침의 나라 일러스트 엽서, 게임 쿠폰으로 구성한 '아침의 나라' 한정 패키지 등 매력적인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이디야커피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한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오는 5월 7일까지 이디야커피 부산달맞이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디야커피 부산달맞이점 건물 전체를 모코코 테마로 꾸며, 바리스타가 된 모코코 등 대형 모코코 조형물과 각종 장식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디야커피 특별 메뉴와 키보드용 키캡 세트 2종과 휴대폰 케이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 스마트톡 등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다양한 상품이 판매돼 오픈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팬들과 직접 만나는 팝업스토어가 연이어 개최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제한된 탓에 온라인 간담회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주된 방식이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고 나서부터는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팝업스토어는 게임사 입장에서 자사 게임에 열광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이며, 팬들 입장에서도 수준 높은 굿즈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더 각광받고 있다.
블리자드 스토어나 쿠키런 스토어 등 온라인에서 굿즈 전문 쇼핑몰을 상시 운영하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있기는 하나, 특별 기간 동안 한정 판매되는 상품은 팬들에게 더 특별한 기억이 되기 마련이다.
프랭크버거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나 피자 알볼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인 호요버스의 ‘원신’ 등에 쏟아진 관심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 개념인 만큼 판매되는 상품의 수익보다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에 더 집중하고 있어, 굿즈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맘스터치와 ‘로스트아크’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수익금 전체를 전국 각지의 아동 복지 시설에 따뜻한 한끼를 제공한 스마일게이트 등 이벤트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한정된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운영 측면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할 점이다. 이번에 ‘로스트아크’와 이디야커피가 준비한 팝업스토어도 오픈 첫날 무려 3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정도로 성황리 개최됐으나, 굿즈 물량 부족, 새치기 논란 등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많은 항의가 쏟아진 것이 옥의 티가 됐다.
게임사의 철저한 준비와 팬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어우러진 완벽한 팝업스토어가 앞으로도 계속 열려, 모범적인 게임 행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