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나이트 크로우' 국내 1등도 가능할 것"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자사에서 준비 중인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 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위메이드는 12일 장현국 대표가 참여하는 위메이드 2023년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분기가 시작하는 1, 4, 7, 10월에 분기 프리뷰 간담회를 진행하고, 분기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와 위믹스 홀더 들이 함께하는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형태의 간담회를 열어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는 오는 4월 27일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에 장현국 대표가 가진 기대감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장현국 대표는 "우리 게임이니까 당연히 '나이트 크로우'가 성과가 잘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최근 약 한 달간 MMORPG로 묶이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나왔고, 그 게임들의 성과도 괜찮았다.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가긴 하지만,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그들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본다. 국내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등을 노리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의 차별화 포인트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먼저 퀄리티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했고, 지금까지 나온 게임 중에 가장 좋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이야기다.
다음은 '글라이더' 등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글라이더를 통한 한층 전략적이고 입체감 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MMORPG의 문법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1000명 단위의 결투가 펼쳐지는 격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저희가 '나이트 크로우' 사전 예약 100만 명 돌파를 지난주에 알렸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160만 명이 넘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기 충분한 사전 가입자를 모아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최근 가상 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서 발생한 위믹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장 대표는 "거래소 해킹이 블록체인이나 위믹스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발생한 것일라 저희랑 단절된 문제다. 다만 위믹스를 믿고 위믹스에 투자해 해킹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분들에게는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거래소 해킹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뭘 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아니라 본다. 거래소가 주체가 되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 자리에서 장 대표는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 발급을 위해 회사가 노력 중이며, 자세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주요 수치가 지난해 말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아울러 위믹스의 주요 거래소 상장과 위믹스의 본질적인 가치 상승을 위해 위믹스 네트워크 내 거래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