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해보니 전략성 한층 UP

전 세계 2억 명의 게이머가 즐긴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후속작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이하 모두의마블2)'가 19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 됐다. 게임은 아쉽게도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일부 국가가 출시에서 제외돼 국내 마켓에서는 게임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해외 서비스 버전을 통해 게임을 즐겨봤다. 게임을 만나보니 보드 게임 부문에서 한층 깊어진 전략 성이 눈에 들어왔다. 아울러 게임에 마련된 메타버스 부동산 콘텐츠는 블록체인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게임이 그려갈 모습이 기대된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게임을 처음 켜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아바타 생성이다. 다양한 외형을 가진 아바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헤어나 의상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 아바타는 추후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도 다양한 의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바타 생성을 마쳤다면, 메타 아일랜드라는 가상의 섬으로 입장하게 된다. 메타 아일랜드는 메타월드 기본 규칙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토지 한 칸을 선택해 건물을 건설하니 1~3 등급 사이의 건물이 올라간다. 같은 건물이라도 높은 등급의 건물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이용자는 메타 아일랜드에 건설한 부동산의 가치에 비례해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일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골드는 게임 참가나 메타 아일랜드 내 건물 건설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화폐다. 보드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부동산을 관리하는 시스템과 게임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느낌이다.

보드 게임 플레이 튜토리얼을 통해서는 아무래도 기존의 주사위 시스템 대신 등장한 카드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무작위성이 짙었던 주사위 대신 특정 숫자가 적힌 카드를 여러장 받고 자신의 차례에 카드를 내서 이동한다. 숫자 4가 써진 카드는 4칸 이동하는 식이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물론 주사위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4라는 숫자 카드를 사용하면 두 개의 주사위가 돌아가며 1과 3이나 2와 2의 눈금이 나온다. 이를 활용해 연속으로 행동할 수 있는 더블 등을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면 게임이 끝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넷마블은 7~10이나 9~12 등 특정 칸을 무작위로 이동하는 식의 카드도 마련했고, 게임의 승부 방식에 상대보다 많은 건물 포인트를 올리면 승리하는 조건도 준비했다.

여기에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준비해 게임 진행 과정 중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지만 모았으면 원하는 시점에 스킬을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재미가 더 늘었다. 참고로 게임의 플레이를 위한 채널은 루키부터 챔피언 단계까지 준비됐다.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보드판이 넓어진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부동산 콘텐츠는 뉴욕 맨해튼 등 주요 도시의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재 게임에서는 방콕이나 파리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도시들은 도시의 실제 지적도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도시의 땅이나 건물의 구입에는 또 다른 재화인 크리스탈이 활용된다.

메타 시티 콘텐츠는 아직 게임 초기이기 때문에 투자자 라이선스가 높은 게이머가 많지 않아 엄청나게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다만, 게임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용자는 앞서 소개한 메타 아일랜드처럼 메타 시티에서도 토지 보유, 건물 건설 등을 진행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마치 건물주처럼 부동산을 보유해 매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메타 월드 내에서 가상 부동산 보유하거나 높은 투자자 등급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메타캐시'가 주어진다. '메타캐시'는 게임 토큰인 '이네트리움(ITU)'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네트리움'은 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와 스왑 가능하다. 게임 재화는 물론 가상 화폐를 통해 현실 재화 획득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19일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가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쳐 전작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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