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등극...장현국 대표 약속 지켰다
9일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4월 27일 위메이드가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RPG 전문 개발사 매드엔진이 개발을 맡아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해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며, 지금까지 나온 동종 장르 게임 중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게임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글라이더'를 더해 한층 전략적이고 입체감 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기존 MMORPG의 문법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3개 서버가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 진행하는 1,000명 단위 PvP 콘텐츠 격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리머와 게이머들의 상생을 꿈꾸는 SSS 펀드 등도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강점을 앞세운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출시 2주가 안 된 9일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등극하며 양대 마켓 석권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에 장현국 대표가 게임 출시 전 꺼낸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등을 노리겠다는 자신을 보여줬고, 이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게임이니까 당연히 '나이트 크로우'가 성과가 잘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그리고 최근 약 한 달간 MMORPG로 묶이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나왔고, 그 게임들의 성과도 괜찮았다.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가긴 하지만,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그들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본다. 국내 1등까지 노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의 구글 플레이 1위 등극 이후 위메이드의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9일 장중 49,2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53,700원대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