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지스타에는 없던 일본 주요 게임사들 몰려온다!
수도권 최대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게임쇼로 저렴한 입장료와 체험 위주의 전시가 특징인 행사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부산의 게임쇼 지스타(G-STAR)에서 만날 수 없었던 닌텐도(Nintendo), 반다이 남코(BANDAI NAMCO), 아크시스템웍스(Arc System Works), 코나미(KONAMI) 등 다수의 일본 주요 게임사가 참가하여 기대를 받고 있다. 닌텐도는 야외 부스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반다이 남코는 2017년 이후, 세가는 2010년 이후, 코나미는 2009년 이후 지스타 참석이 없었다.
플레이엑스포 참가를 결정한 일본의 주요 게임사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신작과 이벤트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닌텐도는 행사의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10시에 '스플래툰 3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무대 이벤트는 평소에 '스플래툰 3'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플래툰은 휴머노이드 모습과 오징어 모습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하면서 잉크를 사용한 무기로 전투를 벌이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스플래툰 3 무대 이벤트' 경기는 총 8개의 팀이 참여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인 경기는 3판 2선승, 결승전은 5판 3선승으로 치러진다. 대회 개최 일주일 전 시점에 사용 가능한 모든 무기와 기어가 허용되고, 스테이지는 경기마다 무작위로 선택된다.
다음으로 반다이 남코는 '철권 8', '원피스 오디세이',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 등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철권 8'의 경우 철권 시리즈의 8번째 후속작으로, 메인 시리즈 최초로 가정판 단독으로 출시되는 1:1 격투 게임이다. 이번 시연의 경우에는 비공개 알파 테스트로 진행되며, 테스트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용자에게 '철권 8' 특제 스티커와 특제 인증 티켓을 증정한다.
'원피스 오디세이'는 유명 만화 '원피스'의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원피스 IP 기반 턴제 RPG다. 이 게임은 밀짚모자 일당의 기억이 재현된 공간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원작 내용이 일부 차용된 IF 스토리가 특징이다.
'태고의 달인 쿵딱! 원더풀 페스티벌'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간단한 플레이 방법이 특징인 큰북 리듬 게임이다. 이번 게임은 '태고의 달인'의 세 번째 후속작으로, 전작에 비해 편의기능과 대비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어서, 아크 시스템 웍스도 빠질 수 없다. 이 게임사는 이번 행사에 '길티기어 스트라이브(GUILTY GEAR STRIVE)'를 선보인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2021년 6월 8일에 출시된 '길티기어' 시리즈의 6번째 대전 액션 게임이다. 이번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서는 기존의 복잡한 시스템들을 단순화시켰으며, 콤보 방식도 간략화 시키는 등 '초보자 친화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 게임의 그래픽과 연출도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전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만화적인 비주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에서는 파스텔 색감과 깔끔한 발전한 카툰 렌더링 기술, 연출이 강조되어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작년 플레이엑스포에도 참여했던 아크 시스템 웍스는 쾌적한 체험 플레이,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4강전 특별 방송 등으로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올해도 기대가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나미는 유니아나와 함께 '사운드 볼텍스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대회(이하 BMK SDVX)'를 진행한다. 사운드 볼텍스는 내려오는 노트를 '크리티컬 라인'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리듬 게임이다. 이 게임은 2개의 노브, 4개의 BT 버튼, 2개의 FX 버튼을 가진 아날로그 기계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BMK SDVX'의 예선은 지난 4월 15일에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ATTACK'과 '비트연구소'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의 룰은 지난 3월 21일에 일본에서 진행된 '비마니 프로리그 시즌2 (BEMANI PRO LEAGUE –SEASON2-)'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양 팀의 선수가 노래를 5개씩 선택하고, 그중 2곡의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더해 12번의 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또한 'BMK SDVX'의 결승 현장에 찾아온 이용자에게는 각 팀의 로고가 새겨진 응원 타월이 한정 배포될 예정이다.
이렇게 주요 일본 개발사들이 플레이엑스포에 선보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알아보았다. 이 기세를 이어 플레이엑스포가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동아 신승원 인턴 기자 sw@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