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파이프, 한국형 좀비 게임 '루터스'로 시장 공략
“한국형 좀비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존재할 것 같은 무기와 영웅들을 담아내는 등 리얼한 아포칼립스 게임을 선보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는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루터스: 서바이버스 배틀(이하 루터스)'을 선보이는 게임사 스노우파이프 김정익 대표의 말이다. 스노우파이프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피구왕통키M'을 선보여 주목받은 게임사로 '루터스'와 '트랜스포머 글로벌 얼라이언스'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터스'는 모바일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쉘터를 키워나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주택부터 시작해 더 큰 건물이나, 비행기, 심지어 대형 선박까지 쉘터로 사용하게 된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루터스'의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비동기 방식으로 구성된 PvP 콘텐츠다. 검색을 통해 습격할 쉘터를 찾고, 매치가 시작되면 약탈을 위해 영웅과 영웅을 돕는 병력인 민병대가 작전에 나선다.
상대 쉘터에는 상대 이용자가 마련해 둔 방어장치나 함정 등이 있으며, 이용자는 적절한 영웅 배치를 통해 상대 쉘터를 공략해야 한다. 특히, 쉘터를 공략하면서 소음이 발생하면 어디선가 좀비들도 몰려와 탈출을 방해해 전략과 전투의 재미가 한층 살아난다. 습격에 성공하면 각종 자원과 영웅 조각 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몰려오는 좀비 웨이브를 막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자신의 쉘터에 영웅이나 각종 장비를 배치해 좀비를 막아내는 모드다. 현실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 구현을 위해 야구공 발사기나 못총 등 존재할법한 무기들을 준비했다.
여기에 게임 초반에는 시나리오 모드를 준비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웅 캐릭터들 간의 만남 등 게임 배경에 관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영웅들도 목사나 운동선수 등 우리 근처에 있을 법한 사람들로 그려졌다. 목사 캐릭터가 좀비를 향해 총을 발사하는 모습이 정말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이라는 느낌을 전한다.
길드 단위의 콘텐츠도 준비됐다. 다만, 어렵고 복잡한 콘텐츠보다 누가 더 많은 좀비를 죽였는지 더 많은 약탈에 성공했는지 등을 두고 경쟁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에 쉘터를 만들어가는 재미에 집중했다.
아울러 '루터스'는 게이머들의 눈과 귀도 즐겁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게임의 그래픽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의 그래픽으로 완성돼 모든 이용자가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게임의 배경음악은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OST로 유명한 정재일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완성했다.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부분이다.
스노우파이프 김정익 대표는 “루터스를 곧 국내에 최초 론칭하고 우리나라 게이머들에 선보인다. 좀비 장르 마니아층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재미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현재 북미 등의 퍼블리셔와 협상 중이며, 국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