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베타 테스트를 앞둔 엔씨 "이용자 의견 경청해 과금 모델 정할 것"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서 오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THRONE AND LIBERTY'(이하 'TL')의 한국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개발자 노트를 통해 테스터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23일에 갱신된 이 개발자 노트에서는 크게 '베타 테스트를 왜 하는지'와 '베타 테스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뤄졌으며, ▲길드 플레이, ▲과금 모델, ▲경제 시스템, ▲안정적인 서비스 점검 등에 대한 부연 설명이 이어졌다.
'TL'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
'TL'을 총괄하고 있는 최문영 PDMO(Principal Development Management Officer)는 '개발진 외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기회가 필요했다'라고 베타 테스트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엔씨(NC)는 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TL' 베타테스트를 준비한 상태이며, 최 PDMO는 많은 이용자분들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고 서버/점검/업데이트/운영 등 여러 제반사항까지 정비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한 결과"라며, 최 PDMO는 "남겨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을 주시하고 또 그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니 좋은 의견 많이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거대 보스 '퀸 블렌디'와 동시 착용하는 2개의 무기
최문영 PDMO에 따르면 이번에 일주일간 진행되는 'TL' 베타 테스트는 최고 레벨 30 레벨 한도에서 아크 보스 '퀸 블렌디'를 잡는 여정을 다루게 된다.
이 '퀸 블렌디'는 본래 더 고레벨 구간에서 만날 수 있는 보스이지만, 이번 테스트를 위해 밸런스를 조정했으며 '다수의 선발대원들이 합심해서 공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최 PDMO는 설명했다.
또한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착용하여 2개의 무기를 동시에 착용하는 시스템도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주요 데이터가 쌓일 예정이다. 2개의 무기에 해당하는 패시브 스킬이 동시에 캐릭터에 적용되기 때문에, 보다 다채로운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러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전투 밸런스를 맞춰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거래소 경제 시스템
이번 'TL'의 핵심 중 하나인 비즈니스 모델도 이번 베타 테스트의 피드백을 통해 내부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최문영 PDMO는 '글로벌 시장의 이용자들이 납득'하는 범위 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비즈니스 모델을 접한 느낌, ▲아이디어, ▲불만 등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문영 PDMO는 "'TL'에서는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일부 직-간접적인 경쟁 콘텐츠를 통해서 플레이어에게 재분배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 PDMO는 '저항군 이벤트'가 거래소 수수료 재분배 시스템 중 하나인데, 거래소 수수료는 임의로 적게 지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과는 다르다고 당부했다.
베타 테스트 참여를 독려하다
최문영 PDMO는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 상황들을 수집하여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영 PDMO는 "사내에서 테스트하는 것과 실제 환경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라며 때문에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일 오전 정기 점검'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점검 외에도 다양한 사유로 임시 점검이 진행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발자 노트를 마무리하면서, 최문영 PDMO는 "이번 라슬란 선발대를 통해 여러분들이 'TL'을 완성하는 데에 함께 해주신다면, 즐거운 경험으로 꼭 보답드리겠다. 'TL'의 세계 안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라며 베타 테스트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