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일본 시장 성과 내는 한국 게임들
언제나 은혜로운 휴일을 내려주시는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앞둔 5월의 막바지. 국내 게임 시장은 일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게임들로 화제였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작품은 레벨 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였다.
지난 18일 신규 캐릭터 ‘블랑’과 ‘누아르’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주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른 '니케'는 매출 변동 폭이 큰 일본 시장에 1주일 동안 자리를 유지하며, 서브컬처의 본고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한 그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는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크게 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6위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역시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나이트 크로우’의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유지가 이슈였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9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3주간 1위 자리를 수성하면서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용군단’ 효과 제대로 본 WOW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5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2주 연속 사용량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작품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였다.
지난 11일 용군단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한 ‘WOW’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7.1% 증가해 순위 역시 11위로 소폭상승했다. 이와 함께 라이엇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3 MSI를 기념한 PC방 이벤트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4% 증가해 주간 PC방 점유율 44.93%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1위 자리 지킨 ‘나이트 크로우’와 맹추격하는 리니지 형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1위 수성 소식이 화제였다. 지난 9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나이트 크로우’는 3주가 지난 26일 현재까지 매출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약 6월까지 ‘나이트 크로우’가 1위 자리를 유지한다면,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기록한 게임 중 가장 오랜 시간 순위를 유지한 게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위메이드 역시 서비스 30일 기념 페스타 이벤트를 통해 ‘석양의 무기 외형 소환’, ‘밤까마귀 발톱 부적 상자’ 등의 상자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리니지 형제의 반격도 매서운 모습이다. 먼저 리니지M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천년 구미호’ 처치, ‘시련의 탑’ 등 2종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리니지W’ 역시 신규 영지 하이네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에 ‘붕괴: 스타레일’에게 밀렸던 순위를 복구해 현재 각각 매출 2위와 3위에 오르는 등 맹추격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3주년 기념 쿠폰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 넥슨의 ‘피파 모바일’의 경우 매출 10위권으로 다시 복귀했으며, 5월 한 달간 맹위를 떨쳤던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대로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에서 맹위 떨치는 한국 게임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한국 게임들의 선전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지난주 신규 캐릭터 쌍둥이 바니걸 ‘블랑’과 ‘누아르’와 ‘바니X바니’ 스토리 업데이트를 진행한 ‘니케’는 2주 연속 일본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타 국가보다 게임 매출의 급락폭이 큰 일본 시장에서 2주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업데이트 이후 ‘니케’는 일본 2위, 한국 구글플레이 7위, 대만 6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의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4주년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14일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총 154회의 영웅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 대쉬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행보에 일본 시장의 매출이 크게 올라 ‘일곱 개의 대죄’는 앱스토어 6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총력전 이벤트를 비롯해 대대적인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는 전주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새로운 신작이 두각을 드러냈다. 37게임즈의 ‘범인수선전M’(凡人修仙传)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4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범인수선전M’은 드라마화까지 진행된 동명의 중국 웹소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으로, 중국 신선계를 그려낸 화려한 그래픽과 웹게임 스타일의 전투 & 육성 시스템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각종 중국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오늘(26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까지 진입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우 여전히 킹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이벤트를 진행 중인 미호요의 ‘원신’이 다시 8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주 매출 차트에 모습을 드러낸 스코플리의 ‘모노폴리 GO!’가 2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