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A급 e스포츠 지도자 자격연수 완료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e스포츠 지도자 자격제도 중 A급 e스포츠 지도자 자격연수를 완료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e스포츠 지도자 자격제도는 협회의 공인 민간자격 제도로서, e스포츠 지도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인증하고 표준화하는 제도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지도자 양성을 통한 전문, 생활 e스포츠에서의 지도 및 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자격제도는 총 세 단계로 구성되며, A급은 국가대표 감독 혹은 최상위 리그 e스포츠 지도자 단계, B급은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 지도자, 프로 리그 코치진 단계, C급은 동호인 선수 육성 및 방과 후 스포츠를 담당하는 아마추어 지도자, 생활 e스포츠 교육자 단계다.
A급 e스포츠 지도자 자격연수는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연수로서, e스포츠 지도자 민간자격 제도 도입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자격연수이다. 이틀간 진행된 연수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지도자인 강성훈(스트리트 파이터 V), 김정균(리그 오브 레전드), 신보석(FIFA 온라인 4), 윤상훈(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감독이 참여했다.
연수 강사진으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지도자인 김학범 감독, 한국체육대학교 김홍식 교수, 서울대학교 안효연 박사, 스포츠정책과학원 조진경 박사 등이 참여했다. 연수는 e스포츠 관련 신체 컨디셔닝, 국가대표 지도자 필수역량 등의 강의와 실기 및 필기시험 등으로 진행됐다.
지도자 자격연수로 자격증을 취득한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강성훈 감독은 “감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으며, 김정균 감독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신보석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며 도움될만한 요소를 많이 얻어 간다”고 말했으며, 윤상훈 감독은 “지도자의 역할 및 스포츠적 요소를 재정립하고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회는 아시안게임 지도자 외에 기존 활동했던 지도자 대상 A, B급 지도자 자격 교육을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내에 일반인 대상으로 C급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