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사전 다운로드 순항...기대 포인트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27일 선보이는 대형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제노니아'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국내 인기 최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컴투스홀딩스 신작 '제노니아'는 지난 23일 오전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했다. 출시를 나흘이나 앞두고 진행된 넉넉한 사전 다운로드임에도 불구하고, 8시간 만에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노니아'는 26일 현재도 인기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는 2위 자리에 올랐다. 컴투스홀딩스의 발표에 따르면 '제노니아'는 지난 22일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의 이러한 뜨거운 관심은 피쳐폰 시절부터 함께한 '제노니아'에 대한 추억과 핵심 콘텐츠로 관심을 끌고 있는 '침공전', 카툰렌더링으로 돌아온 매력적인 비주얼 등 게임이 가진 매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제노니아'는 2008년 피쳐폰으로 등장해 뛰어난 퀄리티와 재미로 당시 모바일 RPG 시장을 휩쓸었다. 기기의 성능이 부족한 피쳐폰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스토리와 손맛이 살아있는 액션 연출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인기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이식된 '제노니아2: The Lost Memories'는 출시 직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위상을 높여준 '제노니아' 시리즈는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의 역사를 썼다.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시리즈를 기억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게임 도입부를 '제노니아' 1편과 2편의 스토리 라인을 MMORPG에 맞춰서 각색하여 반영한 것이다. '제노니아' 시리즈에 추억이 있는 게이머라면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음으로, 기존 제노니아 시리즈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대규모 PvP(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인 '침공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침공전'은 '제노니아'의 핵심 콘텐츠로, 물리적으로 다른 서버로 이동해 직접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공간이 아닌 다른 서버의 이용자가 사냥을 하고 생활하는 공간에 침공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서버에서 즐기는 게이머가 일본 서버에 침공할 수 있다. 침공을 통해서는 일본 서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한국 보스에게서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도 나올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호 유기적인 경쟁이나 침공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컴투스홀딩스는 '침공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게임에는 많은 이용자가 함께 모여 즐기는 '던전', '보스 레이드' 등 차별화된 전투 콘텐츠가 준비됐다. 이용자는 '대검', '활', '지팡이', '단검', '오브'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제노니아'는 착용 무기에 따라 게임 플레이 중에도 자유롭게 직업과 역할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빼어난 비주얼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노니아'는 카툰렌더링 풍의 비주얼로 무장했으며, 150여 개에 달하는 컷신을 준비해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마련했다. 과거 도트그래픽으로 표현됐던 캐릭터들이 새롭게 그려지면서 한층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뛰어난 비주얼과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해 PC와 모바일을 잇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컴투스홀딩스가 풀어갈 운영도 기대를 모은다. 컴투스홀딩스는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즉각 해결해 주는 '인 게임 GM'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모바일 MMORPG 시장에선 쉽게 볼 수 없었던 방식이다. 여기에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상생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크리에이터Z' 프로그램도 준비해 재미를 강화한다.
컴투스홀딩스가 선보이는 제노니아는 27일 0시(자정) 국내 시장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