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클리드’ 선수, 에이전시 회사 SNS로 자필 사과문 공개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클리드’ 선수가, 소속 에이전시 회사인 ‘쉐도우 코퍼레이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클리드’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가까워진 여성분들과 대화하면서 문란하고 부적절한 말을 했습니다. 해서는 안 될 말들이었습니다.”라며, “이는 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저급한 대화로 상처를 드린 분들께 가장 먼저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팀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어떤 말도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음을 압니다. 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책임은 달게 받겠습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그리고 부모님께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클리드 선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번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이어 ‘쉐도우 코퍼레이션’도 미흡했던 논란 대응 방식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 측은 “최근 문제 된 클리드 선수의 사생활 논란과 저희의 미흡했던 대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 일로 실망하신 e스포츠 팬 여러분, 관계자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선수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여성분들께 선수의 대리인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서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저희는 e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여야 할 에이전시임에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저희가 맡게 되어 더욱 신경 썼어야 할 클리드 선수와의 소통과 관리에 소홀했던 점, 책임을 깊이 통감합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금의 잘못을 앞으로의 노력으로 덮을 수는 없겠지만, 저희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소속 선수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법무법인 등 자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소양 교육 및 심리치료를 포함한 구체적 관리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다시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반성하고 실천하는 에이전시가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