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애니메이션급 비주얼로 즐기는 게임
"애니메이션 콘티를 만드시는 분을 영입해서 한 땀씩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제작했습니다. 여기에 스토리 컷신 연출에는 전문 배우가 직접 모션 캡처를 진행했습니다. 정말 애니메이션 못지않은 수준의 퀄리티로 준비했습니다."
이는 오는 7월 26일 출시를 앞둔 넷마블의 기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개발한 정언산 PD의 말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개발진은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게임을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원작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한 편의 애니메이션 못지 않은 게임이 등장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용자들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통해 원작이 가진 매력을 한층 몰입감 있는 형태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에는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을 덜어줄 슬롯 성장 시스템인 '신수 링크 시스템'도 도입됐으며, 출시를 앞두고 진행 중인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만 11만 9천 원 상당에 달하는 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넷마블 한재영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정말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준비한 혜택이며, 실제 게임 내에서 판매할 계획인 상품을 증정한다고 한다. 많은 이용자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넷마블의 파격적인 혜택이다.
게임의 출시까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게임을 선보이기에 앞서 최종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용자들에게 다가올 준비에 한창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개발진 정언산 PD와 한재영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이다.
Q. 정말로 11만 9천 원 상당의 패키지를 주는가?
한재영 본부장: 정말로 준다. 론칭 후에 판매하려고 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게임 내 재화인 부유석 등이 담겨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하하) 그리고 정말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만 준다.
Q. 출시 전 대규모 광고 등이 인상적이다.
한재영 본부장: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의 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인 만큼 신의 탑을 인지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알리고 있다.
Q. 게임이 모험 모드와 스토리 모드로 나뉜다. 둘 중에 더 중요한 모드가 있나?
정언산 PD: 무엇이 더 중요하다 이런 것은 아니다. 크게 2개의 축이다. 모험 모드는 클리어하면서 탑을 올라가는 모드다. 일부 기능적인 부분에 한정해서 방치형 게임처럼 재화를 제공한다. 진행도에 따라 재화 차이가 있을 것이다.
스토리 모드는 원작 1화부터 따라간다. 돌아다니고 퀘스트를 받고 한다. 또 준비된 컷 신을 볼 수 도 있다. 또 준비하면서 퀄리티를 올리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으로는 원작의 맛을 잘 살리는 것이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콘티를 작업하는 분을 영입해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또 스토리 모드에 마련된 애니메이션도 우리가 직접 제작했고, 스토리 모드 컷신 등에 모션 캡처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모션 캡처는 전문 배우가 맡았고, 1년 이상 합을 맞춰 온 분들이다. 실제 방영된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준비했다. 음성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준비했다.
한재영 본부장: 원작이 웹툰이다 보니 실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면 동작 등에서 각자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에 대해서 원작 IP 홀더와 작가분도 마음에 들어 한다. 덕분에 우리도 더 기대된다.
Q.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의 진행 상황을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나?
한재영 본부장: 스토리는 1부 분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원작은 3부가 연재 중으로 서서히 따라갈 계획이다.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에 중점을 작업해 나가려고 한다.
Q. 모험 모드와 스토리 모드에서 오르는 탑이 달라서 느낌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정언산 PD: 신의 탑에는 굉장히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또 시기별로 핵심 인물도 다르다. 스토리 모드는 흩어져있던 기억을 재조립한다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식이다. 그리고 모험 모드는 이용자가 비선별 인원으로, 탑을 오르는 것을 그렸다. 이용자가 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료를 모으고 함께 탑을 오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Q. 추후 업데이트 간격은?
정언산 PD: 론칭 이후 공식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며, 웹툰을 보는 것처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언산 PD: 게임의 기본은 전투다. 전투 자체가 차별화 요소이고 핵심이다. 전투는 스마트폰 세로 뷰를 채택해서 5:5로 싸운다. 그리고 보통 이런 수집형 게임은 이용자들이 일반적으로 턴제나 SD 캐릭터를 생각하는데, 우리는 실시간으로 싸우고 캐릭터도 7~8등신이다. 그래서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재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카메라 시점도 액션캠까지 준비해 액션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를 좀 더 보충 설명하면, 근거리 캐릭터는 앞으로 달려 나가고 원거리 캐릭터는 뒤에서 공격을 펼치는 식이다. 또 암살자 캐릭터가 있다면 적의 뒤를 잡는다. 어떤 캐릭터를 가지고 전투에 참여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전략적인 느낌이 날 것이다.
또 속성에 따른 상성 차이가 게임 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딜량에서 차이가 크다. 그리고 원작의 파도잡이 등의 직업도 표기해주고, 이해하기 쉽게 마법사, 전사 등과 같이 기존 게이머들도 잘 아는 방식으로도 병행해 표기했다.
각 캐릭터는 기본 공격인 평타와 액티브 스킬 2개, 패시프 스킬 그리고 필살기인 궁극기까지 5개 공격 방식을 가진다. 다양한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Q. 다른 콘텐츠도 소개를 부탁한다.
정언산 PD: 로그라이크성을 가미해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점령전도 있다. 일종의 택티컬 RPG 모드다. 맵을 이동하면서 적이랑 싸우거나 미션을 받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된 모드다. 이용자의 성장에 따라 적절한 미션들이 제공될 것이다. 매일 플레이하고 반복하는 숙제 같은 콘텐츠를 탈피하고 싶었다.
PvP 콘텐츠도 3종 마련했다. PvP 방어덱을 세팅해 진행하는 형태다. 길드나 연합 단위 콘텐츠도 있다. 토벌전은 전체 연합원이 협동해 즐기는 콘텐츠다. 토벌전은 크게 1페이즈와 2페이즈로 나뉜다.
1페이즈에서는 연합원이 4개 섹터로 나뉜 곳을 탐험한다. 개방하지 않은 곳을 개방하면 보물이 나오기도 하고 숨겨진 연합 무기를 찾을 수도 있다. 강한 연합원이라면 전투로 연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개방되지 않은 땅을 열어가면서 연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누구나 도움이 되는 방식이다.
2페이즈는 보스를 물리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각 연합이 보스 몬스터에게 얼마나 많은 딜을 넣었는지 겨루는 형태다. 1페이즈에서 숨겨진 연합 무기를 찾은 연합은 보너스 포인트를 챙길 수 있다.
Q. 캐릭터 배치 슬롯을 키우는 신수 링크 시스템이 도입된다. 실제 이용자들의 성장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가?
정언산 PD: 보통 게임은 캐릭터의 레벨과 등급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신수 링크에 레벨을 넣어놨다. 각 캐릭터는 초기 등급에 따라 능력치 기준이 있고, 차이가 있다. 캐릭터를 슬롯에 넣으면 지금 바로 얻은 캐릭터라고 해도 활약할 수 있다. 다른 게임들에서 명함 캐릭터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는 바로 사용하기도 쉽다. 또 많은 수집형 게임이 캐릭터를 카운터치는 형태의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마련이라 애정을 갖고 캐릭터를 키워도 투자 가치 등 보존이 힘들다. 이용자들의 노력과 가치를 최대한 보존해주고 싶었다. 캐릭터 등급을 올리는 한계 돌파 같은 콘텐츠는 있다.
Q. 캐릭터 획득 방식은?
한재영 본부장: 기본적으로 가챠로 구성됐다. 하지만, 원하는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중간 천창에 최종 천장도 마련했다. 가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
정언산 PD: 론칭 때는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Q. 원작을 잘 모르는 게이머가 즐겨도 불편함이 없을까? 반대로 잘 아는 게이머라면?
한재영 본부장: 원작이 13년간 연재됐고, 우리는 1화부터 다룬다. 원작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원작 초기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잘 몰라도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 웹툰을 보다가 게임을 하고, 게임을 하다가 웹툰을 보는 선순환 구조가 그려지면 좋겠다.
Q. 원작자와 협업해 구성한 게임만의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궁금하다.
한재영 본부장: 원작의 캐릭터들이 바캉스를 가서 생기기는 일을 다루는 형태가 될 것이다. 게임에만 나오는 오리지널 요소다. 원작 팬들이 반길 수 있으리라 본다. 그리고 이후에는 다른 작품과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Q. 게임의 대략적인 사양은?
정언산 PD: 글로벌로 게임을 선보이다 보니까 최적화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갤럭시S8 정도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갤럭시S10 정도면 수월할 것이다. PC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 베타에서 즐길 수 있다.
Q. 게임 목표가 궁금하다.
한재영 본부장: 우리 게임이 오랫동안 웹툰과 함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웹툰의 매력을 굉장히 잘 담아낸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고, 캐주얼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가고 싶다. 스트레스를 주는 게임이 되고 싶지 않다. 또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또 IP 인지도는 한국이 제일 세기 때문에 국내 기대가 크고, 글로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Q. 마지막으로 이용자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정언산 PD: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원작이 13년을 연재했고, 지금도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우리가 신의 탑이라는 IP에 걸맞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선보일 것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한재영 본부장: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재미가 최대한 전달되고, 많은 분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