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개막 앞둔 중국 정부. 7월에도 88개 내자 판호 발급
오는 28일 국제 게임쇼 차이나조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중국 정부가 7월에도 88개의 판호를 발급하면서 규제 완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발급된 판호는 내자 판호로 88개의 게임을 허가하면서 이전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87개, 2월 87개, 3월 86개, 4월 86개, 5월 86개, 6월 89개의 내자 판호를 발급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자 판호는 발급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해 3월에 발표됐기 때문에, 4개월 만인 이번 7월 발표가 기대됐으나, 매월 정기적으로 발급되고 있는 내자 판호와 달리 외자 판호는 아직까지 비정기적인 발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 중국 전부가 발급한 판호가 이미 지난해 발급 건수를 넘어섰으며, 오랜 기간 강력한 규제로 인해 지난해 중국 게임산업이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규제 완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중국영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위원회와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게임시장 매출 규모는 265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현재 '로스트아크',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 등 기존에 판호를 발급받은 한국 게임들도 출시를 했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외자 판호 발급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