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채용 한파 속 적극 투자로 고용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위메이드가 게임 업계 채용 한파 속에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며,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1년 블록체인 게임 ‘미르4’의 글로벌 버전 성공에 힘입어 회사매출 절반을 글로벌 시장에서 거두는 등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일 기업데이터를 연구하는 CEO스코어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104명 증가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로, 실제 증가한 인원을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다.
순고용을 늘린 위메이드는 CEO스코어가 조사한 국내 상장 500개 중견기업 중 순고용 순위 증가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는 조사 대상 중 게임 업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참고로 472명을 순 고용한 자화전자가 중견기업 순고용 1위를 기록했고, 메가스터디교육 268명, 티웨이항공 229명, 세보엠이씨 159명, 빙그레 122명 순으로 조사됐다.
위메이드의 적극적인 채용은 위메이드 그룹 전반에서도 나타난다. 21년 위메이드 그룹 총 임직원 수는 813명이었으며, 2022년에는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 인수 등이 이뤄지며 1,526명으로 대폭 늘었다.
계속해서 2023년 상반기 기준 위메이드 임직원 수는 게임 및 블록체인 개발 등 신규 인력의 적극 확대로 총 임직원 수는 1,731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위메이드 국내외 전 계열사에서 약 1,8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재직 중이다.
위메이드의 이러한 적극적인 채용과 투자는 기업 성장을 위해 인력 확보를 강조한 장현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대표는 미디어 간담회 등을 통해 블록체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해 온 바 있다.
회사의 적극적은 채용은 글로벌 시장 도전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한 위메이드는 21년 MMORPG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고, ‘미르4’가 동시 접속자 140만 명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해외 매출이 대폭 증가하며, 21년 위메이드는 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1,009억 원을 올렸다.
22년에는 위메이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22년 4,586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22년 4분기 기준 게임과 라이선스 매출을 포함해 매출 절반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대표적인 콘텐츠 산업 수출 기업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올해에는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하고 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을 가미한 버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