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욕 한 복판 폭동 발생, 게임기 때문이라고?
최근(4일) 미국 뉴욕 도심에서, 약 2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공원에 몰린 사람들은 서로 주먹질을 했으며, 이를 만류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 역시 폭력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죠.
여기까지만 보면 미국에 종종 발생하는 폭동 중 하나로 보이지만, 이번 사건은 그 이유가 다소 황당합니다. 바로 미국의 인기 인플루언서 '카이 세낫'이 개최한 게임기 증정 이벤트 때문인데요.
세낫은 사건 발생에 앞선 3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플레이스테션 5' 300대를 포함한 게임용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낫의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소식은 하루 만에 널리 알려졌고, 결국 게임기를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다투다 폭동까지 번진 것이죠.
사태를 인지한 세낫은 게임기 증정을 포기하고 퇴각했는데요. 이에 흥분한 일부 참가자들은 세낫을 쫓아가고 자동차에 올라타기도 했습니다. 정말 위험천만하네요.
결국 이번 사건은 뉴욕 경찰 1천명이 소집되어 진압하였으며, 세낫은 사전 집회 미신고로 기소되었죠.
요즘 국내외 흉흉한 소식이 많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