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페어: 배틀쉽' 밀리터리 팬과 캐주얼 이용자 가교 될 것
"저희 게임은 처음에 함선 마니아 층이 타깃이었으나, 지금은 함선을 잘 몰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밀리터리 장르 자체가 부흥할 수 있도록 밀리터리 장르의 팬과 그렇지 않았던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게임을 통해서 밀리터리 게임이 부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국내 최대 인디 게임 축제인 BIC 페스티벌 2023에서 만난 젤리스노우 김태훈 대표의 말이다. '월드 오브 워페어: 배틀쉽'은 나만의 함대를 구성하고 육성해 해상전투를 즐기는 방치형 게임이다. 지스타 전시를 통해 주목받았고, 게임의 퍼블리싱을 맡은 블루포션게임즈와도 지스타에서 인연이 닿았다. 함선이나 게임에 대한 진심을 느껴 뜻을 모아 함께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게임은 4대의 함선으로 함대를 구성해 즐기는 게임이다. 개발 초기에는 전략이나 시뮬레이션 요소 집중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함선을 다양한 부부에서 개조할 수도 있게 만들었고, 고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게임이 복잡해져서 초기에 만들려고 했던 방치형 게임과는 거리가 있게 된다고 한다.
이에 젤리스노우에서는 복잡하게 보일 수 있는 것은 걷어내고 강점인 고증과 함포 개조 등 게임의 코어부분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을 변경했다, 함선을 잘 모르는 이용자도 배수 톤수에 따른 강력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곡사, 직사, 어뢰, 공중지원 등 다양한 공격을 활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배는 고증을 살려 배의 포 슬롯 등을 구현해 게이머의 취향에 맞춰 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항구 점령전과 같은 차별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일반적인 PvP가 나만의 함대로 붙는 일기토 형식의 대전이라면, 항구 점령전은 더 많은 60~80명의 게이머가 모여 겨루는 전투를 준비했다. 김태훈 대표는 각 세력 간 치열한 전투는 물론 정보전까지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 대표는 방치형 게임이지마만, 상당히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월드 오브 워페어: 배틀쉽'은 캐나다와 필리핀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를 시작으로 이용자 모객이 시작될 예정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된다. 김태훈 대표는 젤리스노우가 첫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상황이라 경험이 부족했음에도, 블루포션이 다양한 부분에서 서포트를 진행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기존에는 몇 시간 이상 걸렸던 점검이나 대응 작업도 어느새 1시간 정도면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내부에 체계가 완성됐고, 인디 게임의 특성상 구두로 하는 작업이 많아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기 힘들었던 부분에서도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이번 소프트론칭 버전은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도 변경됐다. 함선 뽑기를 없애 무과금 이용자들도 모든 배를 입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함포 등의 장비 뽑기를 마련하고 함선 승급 등을 준비했다, 대부분 시간을 들이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블루포션게임즈와 협업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디다. 저희가 모바일게임이 처음이라 아직 서툴고 잘 몰랐는데, 블루포션과 함께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본격적인 소프트론칭 과정에 돌입합니다. 이후 많은 팬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