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니 봇물 터지듯 열리는 서브컬처 축제들.. '덕후들 열광'
코로나 팬더믹이 종료되고 '서브컬처 축제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고 할 만큼 덕후들을 위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팝 컬처 컨벤션 '2023 서울 팝콘'이 개최되었고, 전 세계 건담을 한눈에 볼 수 있던 '펀 엑스포 2023'도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여기에 남은 하반기 기간에도 서브컬처 마니아들을 열광시킬 대회가 연이어 개최를 앞두고 있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행복한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서브컬처 행사를 3가지 소개한다.
10월 초를 수놓는 웹툰 축제, '경기국제웹툰페어 2023'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 초에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경기국제웹툰페어 2023'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웹툰진학 관련 강의 등 폭넓은 K웹툰 행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웹툰 스튜디오, 웹툰 플랫폼, 작가 초청전, 웹소설, 웹툰 AI 기술, 오디오 웹툰, 공모전, 굿즈와 마켓 등 웹툰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함께하는 웹툰 축제로, 지난해 보다 약 1.5배 규모가 확장되어 치러질 예정이다.
행사는 B2B를 위한 웹툰 수출 상담회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해외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 70개 사와 국내외 바이어 50개 사 등 총 120개 사가 참여한다. B2C 전시회는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올해에도 유명 성우 및 다양한 웹툰 굿즈들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커진 서브컬처 이벤트 '제2회 일러스타 페스', 10월 개최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제2회 일러스타 페스'도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서브컬쳐 이벤트'를 모토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서브컬처'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지향하는 '일러스타 페스'는 지난 1월 SETEC에서 개최한 후 2회째를 준비하고 있다.
메인 이벤트인 '동인 마켓'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상품 및 2차 창작 상품을 판매하는 C2C 플리 마켓으로 운영되며, 양일 5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1천 개 규모에 달하는 부스가 확정되며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기업들의 관심도 뜨겁다. 주관사인 '스타라이크'의 서브컬처 리듬 게임 '식스타 게이트'에 이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가 기업 부스로 참가를 확정 지었고, 이외에 작가 응원 커뮤니티인 '숄더'를 포함, 버추얼 크리에이터 소속사 등 다양한 서브컬처 관련 기업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미 8월 27일 토요일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오후 3시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일시적으로 예매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수천 명에 달하는 서브컬처 마니아들이 몰리며 그 열기를 증명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인 'AGF 2023(이하 AGF)', 12월 개최
오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제2전시장 7/8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인 'AFG 2023'도 서브컬처 마니아들에게 기대감을 주는 행사로 손꼽힌다.
AGF는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기타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 행사로, 애니메이션 및 게임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기업들의 전시와 팝업 스토어, 무대행사, 코스프레, 컬래버레이션 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올해에도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 미디어가 공동 주최한다.
또 올해는 호요버스가 메인 스폰을 맡고 ▲붕괴 3rd를 비롯해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자사의 대표작 총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양일 참여 관객수가 4만 7천 명이 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올해는 규모를 1.5배로 늘려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도 킨텍스 제1 전시장 3, 4, 5호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