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변신한 쿠키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런칭 쇼케이스 개최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공동 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매직더게더링’, ‘유희왕’ 등으로 대표되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에 ‘쿠키런’ IP로 도전장을 던졌다.
데브시스터즈는 1일 잠실 롯데월드 내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자사의 TCG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한국 출시를 기념한 런칭 쇼케이스인 ‘브레이브 페스타’를 개최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 수를 보유한 쿠키런 IP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 및 개발한 실물 TCG이다. 정통 TCG를 계승하면서도 대중성과 전략성을 고루 갖춘 플레이 방식으로, 강력한 쿠키와 아이템으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전략적인 매치와 콜렉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희왕 TCG의 유명 플레이어이자 드래곤볼, 원피스 등 다수의 카드 게임을 기획한 시노모토 료가 기획에 참여하고, 디지몬 IP를 최초로 그린 총괄 일러스트레이터 와나타베 켄지, 마블과 DC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이인혁 작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 캐릭터를 그리는 박준성 작가, 한국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2021년 유희왕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으로 유명한 스트리머 카라미, TCG 전문 스트리머 인간젤리, 하스스톤 전문 스트리머 기무기훈, 유명 보드 게임 작가 김건희 등 컨설팅에 참여한 이들도 화려하다.
인기 가수 VOS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브레이버스 페스타’는 커뮤니티를 통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여명의 이용자들이 참석했으며, ‘쿠키런 브레이버스’ 게임 및 스타터덱 소개, 글로벌 대회 계획이 발표됐다.
또한, 임요환, 홍진호, 시노모토 료, 우정잉, 마젠타 등의 이벤트 매치도 진행됐으며, 쿠키런 브레이버스 일러스트에 참여한 흑요석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돼 ‘쿠키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창헌 ‘쿠키런 브레이버스’ PD의 발표에 따르면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세계관은 지금까지의 쿠키런 게임에서 더 나아가, 차원의 붕괴로 만들어진 5개 행성에서 온 쿠키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비로운 여정을 담아냈다.
9월 1일 출시된 스타터덱은 쿠키, 아이템, 트랩, 스테이지 카드 60장으로 구성됐으며, 5개의 행성 중 3개를 담아낸 썬키스드(빨간색), 스파키오(노란색), 테라바움(초록색) 3종이 먼저 공개됐다.
스타터덱 3종은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덱인 ‘썬키스드’, 브레이크 에리어를 관리해 상대의 전략을 방해하고 역습하는 덱인 ‘스파키오’, 서포트 에리어의 코스트를 증가시켜 후반 공격에 우세한 ‘테라바움’으로 구성됐다.
10월에는 스타터덱을 강화하는 첫 번재 부스터팩이 출시된다. 부스터팩은 썬키스드, 스파키오, 테라바움덱에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 중 무작위로 선정된 5장으로 구성된다.
스타터덱은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상설매장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 전국 공인카드샵, 전국 GS25 매장, 온라인 쿠키런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식 판매가는 11,000원이다.
올해 12월부터는 국내 전문 TCG 플레이어부터 캐주얼한 팬까지 출전 가능한 각종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문 플레이어를 위한 위클리와 먼슬리 대회를 진행, 일반 팬도 참가할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의 이벤트 대회를 매년 2회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프로와 아마추어 플레이어는 시즌 파이널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후 2024년 국가 초청전, 2025년 제 1회 월드 챔피언십 등 단계별로 대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WCG 정식 종목 선정도 추진하는 등 전 세계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TCG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내년 2월 미국과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AR(증강현실) 기술도 경기 중계 화면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TCG는 카드로 진행되는 정적인 경기 특성상 중계에서 아쉬움이 있었으나, AR 기술을 도입하면서 시청자가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전투 장면을 현실로 구현해, 3D 형태의 쿠키가 납작한 카드 위에 등장해 상대를 향해 돌진하고 스킬을 발동하는 생생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창헌 PD는 “그냥 적당히 카드만 팔다 말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쿠키런 팬들뿐만 아니라, 이 장르를 즐기는 모든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TCG들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TCG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