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세나 열풍 부는 한국과 신작들 힘내는 글로벌
이제는 찬 밤공기에 창문을 닫고 자야 할 만큼 날씨가 선선해진 9월의 중순. 게임시장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 키우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세븐나이츠의 IP와 방치형 장르의 조합으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세나 키우기'는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국내 개발사에서 만든 방치형 게임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한 것은 '세나 키우기'가 처음이다.
온라인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이 여전히 화제다. 첫 시즌 돌입 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이터널 리턴'은 PC방 사용량이 3주 연속 상승해 PC방 순위 12위를 유지 중이다.
이에 비해 얼마 전 진행한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자 수가 2자리 대에 불과해 부정적인 여론을 여실히 보여준 '디아블로4'는 이번 주도 사용량이 22% 감소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작품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일본의 경우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앱스토어 1위에 올랐고, 새롭게 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에버 크라이시스'(이하 파판7 에버 크라이시스)가 매출 8위에 올랐다.
중국은 여전히 '메이플스토리M'이 5위 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작으로 거듭날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스팀까지 접수한 '이터널 리턴'의 끝없는 상승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9월 1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터널 리턴'은 동시 접속자 수 3만 명을 돌파할 만큼 국내외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인기 우상향을 이어가는 중이다. PC방 순위에서도 '이터널 리턴'은 전주 대비 17% 상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스팀에서도 '이터널 리턴'의 상승세는 이어져 스팀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는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규 시즌 공개 이후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개발자들의 발언으로 여론이 더욱더 식어가고 있는 디아블로4는 전주대 비 사용량이 22% 감소해 '이터널 리턴'의 상승세에 11위도 위협을 받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세나 키우기' 열풍 이어지는 국내 게임 시장
국내 모바일 시장은 '세나 키우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출시된 '세나 키우기'는 '저사양', '저용량',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방치형 게임의 장점을 십분 살린 간편한 콘텐츠와 깊은 육성 요소가 결합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한 '세나 키우기'는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일주일간 순위를 유지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여기에 신규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매출이 상승했던 엔씨의 ‘리니지2M’이 매출 3위까지 진입했으며, 이 여파로, ‘나이트 크로우’, ‘오딘’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의 순위가 하락했다. 이중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는 7위까지 매출이 하락했다.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매출 10위 진입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신규 콜라보 이벤트를 통해 일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킨 ‘니케’는 구글플레이 10위 권에 재입성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IP 파워 빛난 일본과 신작 기세 이어지는 중국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은 IP의 힘이. 중국은 신작의 기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먼저 일본의 경우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쌍전설 강림제’ 이벤트와 함께 인기 캐릭터 ‘초사이어인 트랭크스’ 업데이트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아울러 일본의 유명 라이트 노벨 레이블 ‘전격문고’와 콜라보를 진행한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소드 아트 온라인’ 등 인기 작품의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신작도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스퀘어에닉스에서 개발한 ‘파판7 에버 크라이시스’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파판7’의 스토리와 캐릭터 육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파판7의 본편과 확장팩을 모두 아우르는 볼륨을 지니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해 앱스토어 매출 8위에 올랐다.
중국은 신작들이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이다. 먼저 지난 8월 17일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앱스토어 매출 5위를 유지 중이다. 여기에 최근 ‘아크메이지’(불)과 ‘팔라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발빠른 행보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NBA 정식 라이선스로 개발되어 지난 23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이즈의 ‘스트리트볼 올스타’(全明星街球派对)가 6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의 자회사 Nuverse의 ‘Coa’(정핵 / 晶核) 역시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미국은 여전히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센츄리 게임즈의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