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잡으면서 서울 명소 관광까지.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서울’ 뜨거운 관심
나이언틱이 전 세계 포켓몬고 팬들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서울’이 7일 성대히 막을 올렸다.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일산 호수 공원에서 개최된 사파리존 행사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다.
이번에는 한정된 장소가 아니라 서울의 랜드마크인 인사동 쌈지길, 남산서울타워 플라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에서 동시에 개최돼 다른 트레이너들과 함께 포켓몬도 잡으면서 서울 주요 관광 명소를 구경하는 재미까지 담았다.
나이언틱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 중구청 및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와 협업했으며, 신규 기능 ‘루트’를 활용해 중구 지역 내 ‘걷기 좋은’, ‘여행하기 좋은’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게임 내 탐험 루트를 준비해뒀다.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답게 오전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으며, 대형 피카츄, 이브이 인형이 배치된 스페셜 포토존, 그리고 포켓몬들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티커사진존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 아이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대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광장에는 전 세계 트레이너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가 마련돼 외국인 참가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1주일 전부터 한국을 방문했다는 한 외국인 부부는 “서울은 박물관이 많아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한다. 한국 음식도 좋아해서 이번 행사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답게, 이번에도 특이한 포켓몬들이 트레이너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등장한 라이드포켓몬 ‘메이클’과 사파리 모자를 쓴 이브이를 필두로 삐삐, 식스테일, 식스테일(알로라의 모습), 가디, 에레브, 꼬리선, 니로우, 안농(E), 안농(O), 안농(S), 헤라크로스, 플러시, 마이농, 어둠대신, 치렁, 파쪼옥, 메이클, 목도리키텔, 데덴네, 음뱃, 영구스, 춤추새(하늘하늘스타일), 에블리 등 다양한 포켓몬들이 등장했다.
이번에 획득한 사파리 모자 ‘이브이’에게 ‘이브이의 사탕’ 25개를 사용하면 진화형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에브이, 블래키, 리피아, 글레이시아, 님피아 등으로 진화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이브이 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돼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만 공개되는 특정 이벤트 포켓스탑을 방문하고, 미션 목표를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나이언틱 카오리 사이토 디렉터는 "포켓몬고는 8년 된 게임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아이들, 친구와 즐기고 있다"며 "우리 팀은 포켓몬 고가 내년에도 훨씬 재밌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