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혜성 주무관 "웹툰은 무한대로 확장 가능한 IP.. 웹툰페어를 더 확장시킬 것"
K웹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웹툰 전문 전시회,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의 여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경기도 이혜성 주무관을 만나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원천 IP(지식 재산)의 중요성에 주목해왔습니다. 특히 웹툰은 IP 확장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한국이 종주국인 콘텐츠 분야로, 경기도에서는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경기국제웹툰페어'를 개최하고 있죠."
이혜성 주무관은 웹툰이야 말로 무한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디즈니에서 폭발적이 인기를 얻고 있는 '무빙'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했다. 또 이 주무관은 웹툰이 드라마, 게임에 이어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등 생각치 못한 장르까지 확장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까지 열리면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국제웹툰페어는 도비 100%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그만큼 웹툰에 대한 저희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지금은 각 웹툰 기업들과 소비자분들의 교류와 만남,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했지만 향후에는 비즈니스 측면도 강화를 하려고 합니다."
행사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냐는 질문에, 이혜성 주무관은 향후 웹툰 지망생들과 업계가 만날 수 있는 '잡 페어' 성격을 강화하거나 혹은 글로벌 비지니스를 유치할 수 있는 B2B 부스의 강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작가들이 본인 IP를 혼자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고, 웹툰 업체들도 역량있는 작가들이 늘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한 매칭 시스템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이 주무관은 필요한 경우 경기도에서 웹툰 관련 지원사업도 신설하고 경기국제웹툰페어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10~20대 여성들의 관람객 비중이 높지만,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려서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지금도 플레이스테이션 5 등으로 게임을 즐기며 여러 콘텐츠를 즐긴다는 이혜성 주무관. 그는 이 행사가 국내 웹툰산업에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지켜봐달라고 했다.
올해도 많은 관람객과 함께 축제로 꾸며진 경기국제웹툰페어가 내년에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까. 내년 행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