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정말 길었다..." MS,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드디어 마무리
2년 가까이 인수가 되니 안되니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갔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M&A)가 드디어 마무리됐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시작된 이 인수전은 무려 687억 달러라는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에다 역대 기업 인수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금액이었습니다. 순탄할 것만 같았던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21개월이나 걸렸는데요. 이 사이 687억 달러의 한화 가치가 2022년 1월 82조원에서 10월 현재 93조로 무려 11조 원이나 뛰었을 만큼 시간도 많이 흘렀죠.
이 인수전이 길어진 이유는 각 국가기관의 인수 허가에 상당한 시일이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 독점을 걸고 넘어진 영국 시장경쟁국(CMA)의 반대가 극심했는데, 결국 MS는 클라우드 게임의 모든 판권을 유럽 회사인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는 초유의 결단을 내려 겨우겨우 인수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MS는 인수 승인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Xbox 게임패스'로 이전할 계획인데요. 이 엄청난 돈을 쓰고 MS가 게임산업에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