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내부 정보 유출 직원 해고 조치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내부 정보 유출을 통한 부당 이득으로 논란이 됐던 카카오게임즈 직원이 결국 해고됐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은 26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해당 직원은 인사 정책에 따라 해고됐으며, 추가적인 제보와 이에 따른 조사 결과에 따라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자신이 속한 길드원들에게 점검 시기, 공성전, 미공개된 업데이트 등 내부 정보를 유출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관련 의혹 관련으로 면밀하게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단 친분을 이용한 이벤트 경품 당첨, 특정 길드 우대 등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의혹들은 3차 조사 결과 공지를 통해 보다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직원의 계정은 중대한 운영규칙 위반 사유로 영구 정지 처리됐으며,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장비를 처분하거나 거래한 정황 없이, 인벤토리 내 모든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김주익 총괄 디렉터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제보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며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전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비난과 비판 역시 겸허히 수용하며, 보다 투명하게 모든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확인이 되는 부분도 3차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