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여전히 강력한 주 무기 '뮤'에 새로운 동력 '서브컬처' 갖춰 시장 공략
웹젠이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자사 대표 IP '뮤 온라인'과 새로운 성장 동력인 서브컬처 게임을 갖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웹젠은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3D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뮤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회사다. 게임은 어느덧 서비스 22주년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진행되며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특히, '뮤 온라인'은 국내는 물론 중국과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뮤'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해 성공 신화를 썼다.
지난 2014년 9월 중국에서 등장한 웹게임 '대천사지검'이 출시 한 달 만에 170억(당시 환율 기준) 원의 매출을 올렸고, 같은 해 12월 등장한 모바일 MMORPG '전민기적'이 출시 13시간 만에 우리 돈으로 46억 원(당시 환율 기준) 수익을 올렸다.
이후 웹젠은 '전민기적'을 완벽하게 현지화한 '뮤 오리진'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고,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까지 국내 주요 마켓 1위를 석권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뮤 오리진'은 국내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에도 웹젠은 '뮤오리진2', '뮤오리진3', '뮤 아크엔젤', '뮤 아크엔젤2'와 같은 모바일 게임은 물론 웹게임인 '뮤 이그니션'과 '뮤 이그니션2', HTML5 게임인 '뮤 온라인H5'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뮤' IP 기반 게임을 선보였고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러한 '뮤' IP의 강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웹젠이 지난 10월 21일 오전 출시한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가 31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며 국내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것이다. 이로써 '뮤 오리진' 시리즈와 '뮤 아크엔젤' 시리즈를 포함해 모든 '뮤' IP 모바일게임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웹젠은 '웹젠레드스타'가 '뮤'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으로 '뮤'의 강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뮤'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웹젠 한편에서는 새로운 시장 공략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브컬처 수집형 RPG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퍼블리싱 작품을 선보였고, 자체 개발 게임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서브컬처 게임의 주된 유형인 수집형 RPG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전체 RPG 게임 매출의 17.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또한 유수의 글로벌 게임쇼 등에서 서브컬처 신작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만큼 이후의 성장폭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웹젠은 서브컬처 시장에 단계적인 공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9월 출시한 '라그나돌'에 이어 최근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출시를 통해 각기 다른 타깃과 특징을 갖춘 게임으로 소비자 유형과 운영 방식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자체 개발 신작 '테르비스'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웹젠의 자체개발 신작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는 내부 개발 검수과정에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2D 재패니메이션풍 기반의 게임이다.
웹젠은 개발 기간 동안 국내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및 서구권도 공략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을 통해 데모 버전을 시연하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웹젠은 ”지난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9일 만에 구글 매출 순위 5위까지 오른 '뮤 모나크' 등 스테디셀러 IP '뮤' 기반의 MMORPG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에서 '뮤'와 같은 간판 IP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