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넷마블, 오픈월드로 만나는 더 큰 모험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글로벌 인기 IP(지식 재산)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수집형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그랜드 크로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넷마블에프엔씨가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을 통해 모험의 무대를 오픈 월드로 넓혔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여러 측면에서 올해 지스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일본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IP다. 이 만화는 '일곱 개의 대죄' 기사단의 단장 '멜리오다스'와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브리타니아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는 4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의 4기사'가 방영되며, 전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오리지널 스토리와 압도적 그래픽이 강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자 넷마블에프앤씨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 빌드를 준비했다. 이용자는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즐겨볼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지스타 2023' 시연 빌드는 '트리스탄'이 '페네스' 호수 근처 미지의 지하공간을 탐험하던 중 아티팩트 '별의 서'와 조우한 이후 과거의 인물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트리스탄'이 '별의 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요정족에게 향하는 스토리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원작 '킹'과 '다이앤'의 자녀인 '티오레'로 이번 체험 버전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마치 비행 슈팅 게임을 즐기늗 듯 불을 내뿜어 나무 줄기를 태우거나, 광석을 회피하며 동굴 탐험을 수행하는 한편 '골렘'과 같은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호크 만나기', '웨어울프전사 처치'와 같은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퍼즐을 해결해야하는 퀘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시연 빌드에서는 만나볼 수 없지만, 최종적인 스토리는 '트리스탄' 일행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바로잡는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출시 시점에는 보다 깊이 있는 서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기 때문에 원작을 잘 몰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와 함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구현된 생동감 있는 그래픽은 보다 생동감 있게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게임은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이 충실히 구현되어 있어 기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통해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모습이다.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결, 바람의 움직임, 그림자 등 작은 부분은 물론 오픈 월드의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세세하게 표현한 그래픽도 살아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고품질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해 원작에팬은 물론 친근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무기와 영웅의 조합에 따라 변화하는 스킬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작보다 발전된 전략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이용자는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플레이하게 된다. 또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각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영웅의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이 쌍검을 장착하면 빠른 속도로 연속 공격이 가능하며, 대검을 장착하면 쌍검보다 비교적 속도는 느리지만 보다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또한 쌍검 장착 시에는 하늘에서 유성을 떨어뜨리는 필살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대검을 착용하면 거대한 검으로 적을 직선으로 밀어내며 타격할 수 있는 필살기를 발동시킬 수 있다.
영웅들이 스킬이 결합하여 발동하는 '합기'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합기'는 영웅 구성에 따라 필살기 연출이 변경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효과가 부여되어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트리스탄'과 '멜리오다스'의 '합기'의 경우 '트리스탄'의 필살기인 유성 공격과 '멜리오다스'의 불장판이 결합되어 협동으로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다른 캐릭터인 '하우저'와 '길선더'의 조합은 폭풍과 전기 공격이 연계된 '합기'를 발동시킨다. 영웅을 교체하면 각 영웅별 스킬이 태그 스킬로 발동되어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는 '골렘', '웨어베어', '포레스트디어'와 같은 몬스터 외에도 '빅모스', '바나크로'와 같은 다양한 보스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적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보스의 경우 특수 스킬이 발동되는 구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대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해당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 오픈 월드에서 펼쳐지는 탐험의 재미
스토리 모드 외에도 콘솔 게임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 월드의 특징을 '모험' 콘텐츠를 통해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티오레', '트리스탄', '킹', '멜리오다스' 등 총 8개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 탐색, 몬스터와의 전투 등의 모험을 즐기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등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트리스탄'은 물체 이동, '길선더'는 전기창을 통한 물체 타격,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 '티오레'는 비행에 강점을 가지는 등 캐릭터 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영웅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퀘스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
광활한 맵에서 '만타호크'와 같은 탈것을 통해 비행을 하며 빠르게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용자는 호수에 들어가 수중 탐험을 할 수도 있다. 수중 탐험은 캐릭터가 3분 이상 잠수해 있으면 익사하기에 중앙에 위치한 잠수 시간을 고려하며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게임은 나무, 광석 등을 획득하고 수중 생물을 낚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속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낚시의 경우 수중 생물 근처에 낚시줄을 던져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여타 낚시 게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중생물과 힘 겨루기를 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고 수중생물을 낚으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세계는 낮과 밤, 기후에 따라 몬스터의 행동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몬스터 중 하나인 '웨어베어'는 낮과는 달리 저녁이 되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는 행동을 보이며, '숲나방'은 밤에만 출몰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오픈 월드가 주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