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플레이위드 “거친 남자의 싸움을 재현한 '로한2'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플레이위드의 신작 ‘로한2’가 ‘2023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다.

‘로한2’는 지난 2019년 출시된 ‘로한M’의 후속작으로, 로한 특유의 자유도 높은 경쟁 시스템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파밍 콘텐츠. 그리고 무기소켓에 등록하는 독특한 스킬 시스템인 ‘온의 유산’과 파밍부터 PK 플레이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유니온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 2023 현장에서 만난 플레이위드의 ‘로한2’ 개발의 장재형 본부장과 김대영PD는 ‘로한2’에 대해 "남자의 게임이었던 로한의 정통성을 잇는 작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장비와 캐릭터 능력치가 높으면 강자가 되는 기존 MMORPG와 달리 '온의 유산'을 통해 다양한 직업 스킬 조합과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안개 속에서 격돌하는 '블러드포그' 등의 콘텐츠를 통해 거친 싸움이 일상이었던 로한의 재미를 구현했다는 것이 플레이위드 측의 설명이다.

다음은 현장에서 개발된 인터뷰 전문이다.

Q: 로한2의 전투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나?

‘로한2’의 전투 시스템은 스탯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략을 지향하는 전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유로운 스탯 부여와 직업별 특성을 지닌 스킬과 궁극기 스킬인 "온의 권능"을 조합하고 활용하며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기본 캐릭터 스킬 이외에 스킬을 제공하는 '온의 권능'을 통해 방패를 든 '암살자', 근접 전투를 하는 궁수 등 다양한 컨셉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Q: PvP가 그 어떤 게임보다 비중이 높았던 '로한'이다. '로한2' 역시 PvP 피로도도 높을 것 같은데?

‘로한’은 끊임없는 싸움이 벌어지는 남자의 게임입니다. 개발진 역시 이 로한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싶지는 않았죠. 하지만 예전 같은 PvP 방식은 지금의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죠. 이에 도입한 것이 “블러드포그”와 “암흑도약”입니다.

이중 ‘블러드포그’는 상대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는 일종의 다대다 전투 모드인데, 시야가 좁아지고, 피아식별이 힘든만큼 강한 이용자들이 서로 전투를 하다 HP가 낮아진 틈을 타 급습하는 등 다양한 변수를 낼 수 있습니다. ‘암흑도약’ 역시 버티면 버틸수록 포인트가 주어져 전투를 피해다니면서 혜택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낮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Q: 전작 ‘로한M’과 차별화된 콘텐츠는 무엇이 있나?

우선 ‘온의 권능’이 있습니다. ‘온의 권능’은 직업스킬 외 무기소켓에 등록하는 방식의 스킬로 “블러드포그,” “암흑도약” 등의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온의 유산’은 무기, 방어구 외 6개의 착용 장비가 존재하는데요. 등급별로 구성, 부위별로 지정된 스탯이 각각 존재하며 PK 및 보스전 등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형상 변환 무기에는 고유한 문장 또는 형상이 존재하는데, 무기별로 문장 또는 형상을 추출할 수 있으며, 추출한 문장은 길드전투에 도움이 되고, 형상은 고유한 무기 외형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Q: ‘유니온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존 성장과 어떤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지?

‘유니온 시스템’은 단순한 자동사냥이 아닌 전투와 육성 등 게임 플레이의 모든 부분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냥의 경우 자동사냥 기능이 지원되고 상점 아이템 구매 및 판매, 위치 이동도 지원하죠. 여기에 우편, 파티, 길드 등이 연동되어 한 번에 제어할 수 있죠. 이전 게임에서는 길드장들이 엑셀로 따로 정리할 정도로 레이드나 공성전 이후 분란이 많이 생기는데, 이 '유니온 시스템'은 누가 얼마나 대미지를 주었고, 힐을 얼마나 했는지 등 여러 데이터를 제공하여 길드 운영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Q: 기존 MMORPG는 업데이트로 인해 장비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로한2의 장비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장비 스탯을 보존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로한2'에는 기본 장비들과 추가 스탯을 제공하는 '온의 권능', 다른 서버를 침공하러 갈 때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인 '신기' 등 총 3종의 장비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성장 시스템 역시 이를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섯부른 업데이트로 밸런스를 건드리기보다 조금씩 새로운 장비를 오픈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Q: BM 구조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나?

우선 별도의 장비 뽑기는 없습니다. 물론, 뽑기 요소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의 만족도와 선택에 의한 것일 뿐 게임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한 형태로 일반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Q: 최근 ‘리니지 라이크’ 형태의 게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로한2’가 이 게임들과 차별화된 요소는 무엇인지?

기존의 ‘리니지 라이크’ 장르의 작품은 단순한 힘의 차이로 인한 분쟁, 경쟁 요소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로한2’는 이용자의 전략과 공략, 상성, 스킬의 적절한 활용, 스탯의 배분, 파티/길드로 진행되는 다대다 전투의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져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지원하죠. 단순한 성장이 아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로한2’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Q: 전작인 ‘로한M’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실적에 대한 압박은 없나?

전작의 성공이 ‘로한2’를 제작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성실하고 효율적인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발진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Q: ‘로한2’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김대영 PD) 로한2는 ‘로한’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게임입니다. 기존 로한의 콘텐츠를 새롭게 구현하고, 코어한 PK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존 MMORPG의 장점 속에 다양한 시스템으로 새로운 요소를 도입했으니 많은 이들이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장재형 본부장) ‘로한’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남자의 게임입니다. 하드코어 한 MMORPG를 신기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남성분들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움츠려드는 경우가 많은데, 로한2에서 잊었던 ‘마초의 맛’을 느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