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오' 서비스 6년 넷마블, 서브컬처 시장 공략은 계속된다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의 서비스를 6년간 진행한 넷마블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이어 서브컬처 신작 게임을 준비하며 시장 공략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과 '데미스 리본' 등 굵직한 서브컬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11월 '페그오'의 서비스에 돌입하며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페그오'는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TYPE-MOON'의 인기작 '페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는 마스터가 돼 서번트라 불리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를 탐색하는 여행을 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은 원작 작가와 작가진이 대거 참여한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강점으로 꼽히며, 메인 스토리와 함께 각 서번트의 개별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갖췄다.
이 게임은 2015년에 먼저 일본에서 서비스되며 매출 1위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넷마블을 통해 2017년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2위 등 최고 매출 기록을 썼다.
아울러 서비스와 관련해 부침도 있었지만,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서비스 개선 의지를 밝혔고 이용자들에게 진심을 인정받아 커피 응원 트럭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GF 2023에 참가해 특별 무대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과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오오쿠보 루미가 무대에 올라 1,500명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기반을 다진 넷마블은 굵직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과 서브컬처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을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된 지스타 2023에서 두 작품을 내세워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모바일과 PC와 콘솔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작품이다.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 재산)의 모든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일곱 개의 대죄'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 리오네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탐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과정에 퍼즐, 슈팅 게임 같은 어드벤처 요소들이 가미돼 있어 더 몰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고, 태그 포인트를 사용한 스킬과 필살기, 합기 등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 메커니즘이 특징이다.
'데미스 리본'은 더 본격적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넷마블에프앤씨가 PC와 모바일 지원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시나리오, 보는 맛을 살린 호쾌한 전투 액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월드 등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한 '데미스 리본'은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했다.
게임의 전투는 캐릭터들의 특징 살린 호쾌한 액션과 드래그 앤 드롭을 적용한 수동 타겟팅으로 전략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AGF 2023에 대형 부스로 참가하는 등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굳건한 기반을 다졌으며, 서브컬처 게임 마니아는 물론 다양한 이용자를 품을 수 있는 신작들도 연달아 준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