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공정 게임사 "코리아 붙이고 한국 재상륙"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철수했던 페이퍼게임즈가 새로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다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의 게임사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11월 신규 한국 법인 인폴드'코리아'의 현지 인력을 모집 공고를 진행하고 한국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인폴드'는 페이퍼게임즈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쿄, LA 등 다수의 지역에 자사를 두고 있으며, 인폴드'코리아'는 페이퍼게임즈에서 출시되는 타이틀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인폴드'코리아'를 설립한 페이퍼게임즈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당시 서비스 중이던 '샤이닝니키'의 서비스를 종료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20년 11월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에 추가된 한복을 중국의 의상이라고 표기한 것에 항의하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채팅 금지와 계정 정지를 진행했다.
이어 공지를 통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고 우리의 입장은 조국과 일치한다"라는 말과 함께 '한복은 중국의 전통 의상을 모방한 것'이라는 공산주의 청년 연맹 중앙위원회의 글을 덧붙였고, 이내 급작스러운 게임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이러한 전적을 지닌 인폴드‘코리아'에서 출시 예정인 타이틀은 총 3종으로, 여성향 연애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딥스페이스'와 '인피니트니키' 그리고 '프로젝트: 더 퍼시버'다. 이중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 회를 돌파한 '러브앤' 시리즈의 국내 버전으로, 캐릭터의 이름과 설정이 모두 한국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과감히 포기했던 페이퍼게임즈가 인폴드'코리아'라는 법인을 통해 선보일 신작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