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기다림은 끝났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정식 발매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오늘(22일) 자사의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디렉터 이세민)가 개발한 콘솔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RPG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996년 발매된 ‘창세기전 1&2’의 정식 후속작을 표방하는 작품으로, '창세기전3: 파트2' 이후 23년 만에 출시되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원작의 리소스를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 있다. 이용자는 약 80시간 분량의 방대한 플레이 타임과 한국 게임 역사의 불후의 캐릭터 ‘흑태자’와 왕녀 ‘이올린’의 가슴 저린 스토리, 신들과 인간의 거대한 전쟁인 ‘창세전쟁’에 이르는 원작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원에스더(이올린 팬드래건 役), 남도형(라시드 팬드래건 役), 장민혁(G.S 役)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하여 모든 게임 장면에 풀 보이스(Full Voice)가 적용되어 스토리를 즐기며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되는 정식 버전에서는 대대적인 그래픽 퀄리티 상승과 편의성 개선도 함께 진행됐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지난 11월 12일 배포된 체험판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느린 전개 속도, 불편한 시스템, 낮은 퀄리티의 그래픽 등 여러 부분에서 혹평받았다.
이에 개발사 레그스튜디오는 'DAY-1' 패치를 통해 대대적인 게임 개선에 나섰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체험판보다 향상된 30프레임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그래픽 옵션 역시 표준/ 선명함/ 보정 등 3단계로 나누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게임 속도가 최대 2배 이상 증가하며, 장비를 전투에서 교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월드맵 전투 이후 체력과 마나가 모두 회복되는 등 체험판에서 지적된 편의 사항이 대대적으로 대선됐다.
오늘 정식 출시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2세 이용가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버전과 닌텐도 온라인 스토어 및 닌텐도 e숍을 통해 다운로드 버전 구매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